우체국 쇼핑을 통해 농특산물 및 농산 가공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사업자들의 의식에 큰 변화를 주는 기회가 있었다.
지난 5일 보은우체국(국장 김창원)은 개별 국 단위로는 처음으로 우체국 쇼핑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해당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과 관련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을 담당한 장두삼 우정사업본부 인터넷사업팀 마케팅부장과 류일광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쇼핑담당은 현재 보은군 우체국 쇼핑 물품은 제품이 매우 단조로울 뿐만 아니라 제품 이미지 사진 또한 타 지역 물품 사진보다 수준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우체국 쇼핑을 통해 물건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충성도가 매우 높아 이들을 지속적으로 객으로 확보하고 매출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업체 자체 이벤트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보은군 우체국 쇼핑 이용제품은 보은 전통식품(대표 김인각), 만수농장(대표 김제현), 속리산 밀봉원(대표 김제현), 상록 대추농원(대표 류관형), 보은대추한과(대표 구용섭), 양지촌 농원(대표 전형선), 보은농축산영농조합법인(대표 노병인) 등 7개 사업체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들 업체의 연도별 매출실적은 2006년 3억400여만원, 2007년 3억3천100여만원으로 소폭 상승했으며 올해 6월말 현재는 1억2천900여만원을 올린 것으로 기록했다.
보은우체국 자체 매출을 분석한 결과 2만원에서 3만원 대 판매율이 높은데 특정시기에 한정하고 있거나 추석 이후부터 설 전후로 한 매출이 대부분이어서 비수기 기간에 대한 별도의 마케팅 등으로 판매활동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교육에 참석했던 업체 관계자들은 “우체국 쇼핑 계약만 하면 판매가 되는 줄 알았는데 너무 소극적인 판매활동을 했고 경쟁사들과 사진을 비교해도 화질이 떨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취약하다는 것을 새삼 알았다” 며 “이번을 계기로 확보한 고객의 제품에 대한 충성 도를 더욱 높이고 매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마케팅에 주력해야 한다는 것으로 알았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우체국은 업체와 함께 우체국 쇼핑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