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마로면에서 진료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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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마로면에서 진료봉사활동
  • 박상범 인턴기자
  • 승인 2008.08.0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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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전 맺은 인연이 끈끈하게 이어져
▲ 8년째 마로면을 찾아 한방진료봉사를 하고 있는 대구한의대생들이 진료실을 찾은 주민들에게 진료를 하고 있다.

올해도 변함없이 대구한의대 한방진료봉사단(단장 임종환, 지도교수 이봉호)이 마로면을 찾았다.

지난 7월31일 한방진료봉사단 40여명이 마로면(면장 김용학) 다목적실에 간이 진료실을 준비하고 마로면 주민들을 맞아 친절하게 상담하고 꼼꼼하게 진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006년에 이어 두 번째 마로면을 찾았다는 임종환 봉사단장은 “서울에서 자란 탓인지 보은과 마로면의 시골분위기가 이쁘고 아름답게 느껴지고 주민들도 정이 많게 대해주신다” 며 “교수님의 지도하에 선배님들이 진료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의학을 배우는 보람을 느끼고 자신감, 기대감도 생기며, 어르신들의 웃는 모습과 고맙다는 말에 즐겁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봉호 지도교수의 지휘아래 본과 4학년으로 구성된 진료팀은 예진상담을 비롯한 각 과별로 3∼4명씩 나누어 지역주민들을 진료했다.

진료를 받고 나온 차순복(71, 마로 관기)씨는 “허리와 속이 많이 아팠서 왔는데, 꼼꼼하게 물어봐주고 침과 뜸으로 치료해주고 약까지 주었다” 며 “매년 이렇게 찾아와 친절하게 진료해주니 고맙다”면서 감사한 마음을 말했다.

또한 배삼식(74, 마로 세중)씨는 “동네 이장이 방송을 여러 번 해서 진료가 있는 것을 알았다” 며 “몸이 여러 군데 아프고 많이 좋지 않아 찾아왔고, 내일도 시간이 되면 다시 오겠다”면서 8년째 마로면을 찾아준 봉사단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진료실을 찾는 주민들의 발길은 끊이질 않고 이어졌는데, 구만회 마로면 주민생활지원담당은 “매년 마로면을 찾아주는 한의대생들의 정성과 노력에 주민생활지원을 담당하는 직원으로서 뿌듯하고 고마운 마음이다” 며 “주민자치위원회, 이장협의회, 구병산적십자봉사회에서 한의대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시원한 수정과와 점심식사를 대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 봉사단원들은 힘든 일정속에서도 관기1리 마을회관과 면사무소 다목적실에서 잠을 자고 모든 식사는 스스로 해먹기로 해 3박4일동안 참된 봉사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이들의 봉사활동은 8월3일까지 아침9시부터 오후5시까지 마로면 다목적실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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