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리중학교(교장 최동섭) 총동문회(회장 배상록) 및 기별단합대회가 6월 28일 속리중학교 강당에서 개최됐다.
비가 내리는 등 일기가 좋지 않아 예년보다 참석률이 떨어지긴 했으나 참석한 동문들은 실내에서 레크리에이션 등 장기자랑을 벌이며 화기애애한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단단하게 결속하는 시간을 보냈다.
모처럼 자리를 같이한 동문들은 그동안의 안부를 물으며 우애를 쌓았고 자신들이 공부했던 교실을 찾아 둘러보는 등 추억을 회상하며 재학생수가 급격히 줄고 있는 모교를 걱정하기도 했다.
수학여행 경비를 전액 지원하는 등 후배사랑을 실천한 배상록 회장은 “일기도 고르지 않는데 먼 걸음 한 동문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하면서 “모교가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되도록 동문들이 다같이 힘을 모으자”고 독려하고 후배들을 위한 장학사업에 쓸 수 있도록 학교발전기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최동섭 교장은 교직원 모두 학생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수정초등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자녀가 있다면 나중에 보은중학교와 보은여중으로 보내지 말고 여러분의 모교인 속리중학교로 보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총동문회에서는 동문회 및 모교발전을 위해 노력한 동문들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는데 전승태 직전회장과 박화용 직전 총무, 백영한 감사가 공로패를 받고 온라인 상에서 동문의 만남의 광장이 되고 있는 카페 운영에 노력한 운영자 김대순 동문을 비롯해 노창래·이계순 동문에게 선물이 증정되기도 했다.
또 재 대전 동문회와 재청주 동문회에서도 각 지역 동문회 발전에 기여한 이계순·최은희(청주), 고영권·김창례(대전) 동문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한편 속리중학교의 전통을 이어가면서 후배들의 면학을 독려하기 위해 2006년 8월 발족한 총동문회 장학회의 기금 확보를 위해 동문들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이중 매년 100만원씩 기부하고 있는 전대수, 배상록, 김정동 동문이 감사패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