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 원산지 계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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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물 원산지 계도 '힘들다'
  • 송진선 기자
  • 승인 2008.07.0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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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품질관리원, 업소 방문해도 주인 없기 일쑤

미국산 쇠고기 등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원산지 표시 계도에 나선 농산물 품질관리원 직원들이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현재 군내 원산지 표시대상 업소는 5월말 현재 △일반 음식점 584개소 △휴게음식점 9개소 △위탁급식소 3개소 △집단 급식소 42개소이며 식육점은 67개소에 달한다.

이에따라 농산물품질관리원보은출장소(소장 한균석, 이하 보은출장소)는 원산지 표시 계도를 위해 소비자 단체 및 생산자 단체 회원 중 명예감시원 및 정예 감시원을 선발, 6월 중순부터 업소를 일일이 방문해 원산지 표시 업무를 계도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30% 업소 방문을 마쳤으나 방문하는 업소마다 대표자가 없고, 종업원만 자리를 지키는 경우가 많아 본래 사업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따라 한 업소를 두, 서너 차례 방문해야 겨우 대표자를 만나서 원산지 표시 사업을 설명하는 불편이 따르는 형편이다.

더욱이 음식점의 경우 원산지 글씨 크기를 메뉴 글씨 크기와 같은 크기로 표시해야 하나 규격과 관계없이 사인펜으로 써넣는 등 형식적으로 원산지를 표시하고 있어 이에대한 계도도 쉽지 않다고 토로하고 있다.

보은출장소 한균석 소장은 “계도를 위해 한 업소를 여러 번 방문하는 등 어려움은 있지만 원산지 표시 업무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며 “전체 직원은 6명밖에 안 돼도 직원 모두 원산지 단속을 위한 교육을 이미 받았고 직원 중에는 단속 실적이 많아 상을 수상을 하는 등 정예요원이다. 지역에 원산지 표시업무가 빠른 시일내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지역의 초·중·고등학교 급식에는 연초 학교운영위원회와 협의, 모두 국내산 쇠고기가 입고중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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