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 높이에서 내리꽂는 강스파이크의 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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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 높이에서 내리꽂는 강스파이크의 묘미
  • 박상범 인턴기자
  • 승인 2008.06.27 0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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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각 종목별 체육단체 ⑮보은군 배구협회·연합회
▲ 지난 4월26일 괴산군에서 개최된 제11회 충북연합회장기생활체육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협회 임원 및 가족들이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했다.

본사에서 보은군 생활체육협의회 산하 각 종목별 단체에 대한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하였습니다. 애독자들께서 각 단체에 대한 많은 애정 부탁드리며, 생활과 함께하는 체육활동으로 건강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보은에서 배구가 조직을 갖추고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1998년 보천배구클럽이 창단되면서부터이다.

클럽을 중심으로 배구가 운영되다가 협회의 필요성을 인식한 배구인들이 2005년 12월 배구협회 및 연합회 창립기념식을 열고 전(前)자유총연맹 청년회장 전성환씨를 배구협회장 및 연합회장으로 추대했다.

현재 집행부로는 전성환 회장이 연임을 하고 있는 가운데, 부회장 김홍석·허경숙, 사무국장 김재현, 사무차장 오상미, 홍보이사 김기중, 경기이사 이동희, 운영이사 송세영, 여성이사 임상희, 감사 홍순은·김영호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협회 산하에는 보은 배구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는 보천클럽(회장 전성환), 2000년 여성들로 창단된 보천어머니클럽(회장 허경숙), 수한동우회(회장 안상운), 군청동우회(회장 조두영), 농협연합회(회장 천장희) 등의 클럽이 운영되고 있다.

이렇게 협회가 자리잡고 좋은 성적을 내는 것에 이동희 회원을 빼놓을 수는 없다.

청소년대표를 거치고 서울시청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이동희 씨는 회원들에게 배구기초부터 지도를 해주고 있으며, 그동안 각종 대회에 선수 및 코치로 뛰면서 보은배구가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
배구는 구기종목이 열악한 보은체육의 상황에도 전국 및 도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는데, 2003년 마산에서 열린 전국 생활체육 한마당축제에 충북대표로 참가하여 2위를 차지했고 2005년 천안에서 열린 같은 대회에 보천어머니클럽이 역시 충북대표로 참가하여 3위의 성적을 거두었다.

도내 대회에서는 2006년 도민체전 3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들어 4월 괴산에서 열린 충북 연합회장기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내는 몇 없는 구기종목이다.

다만, 협회관계자들은 보은에서 2주전에 개최되었던 도민체전에서 기대했던 성적을 거두지 못해 많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재현 사무국장은 “지난 4월 준우승을 차지한 충북연합회장기를 준비하면서부터 약3개월간 도민체전을 우승을 위해 많은 연습을 했다”며 “3세트 20대20에서 발생한 심판의 오심이 아쉽다”면서 영동군과 벌인 4강전 당시를 말했다.

협회는 학교체육지원도 하고 있는데, 김 사무국장은 “매년에 개최되는 도내 동아리배구대회에 출전하는 보은고 배구동아리 모임을 7년째 지도하고 있다”며 “동아리 활동을 하던 학생들이 졸업하고 군복무를 마친후 보은에 정착하면서 올해 3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면서 학교체육지원과 젊은 회원확보에서 지속적으로 보은고 동아리 지원을 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동광초에서 월∼금요일까지 7시 반부터 9시까지 운동을 하고 있다”며 “배구에 관심이 있고 배우고 싶은 분들은 언제든지 오시면 함께 운동을 할 수 있다”면서 협회가 운영하는 다음카페 ‘동글이’를 소개했다.

전성환 회장은 보천클럽 창단멤버로 도민체전에 15년간 감독 및 코치로 활약했는데, 배구에 대해 “집중력을 요하는 운동으로 볼이 항상 나에게 온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해야 하며, 3번만에 상대에게 넘겨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늘 긴장하고 머리를 쓰면서 하는 운동이다”고 말했다.

협회 운영에 대해 “평상시는 모든 회원들이 함께 운동하고 연습경기에도 실력에 상관없이 같이 해야 한다. 다만 정식대회에 출전하는 경우에는 시합을 이겨야 하므로 실력있는 선수위주로 구성할 수 밖에 없다”면서 각종 대회시 회장들이 지나치게 시합에 관여하는 것은 지양되어야 함을 말했다.

또한 전 회장은 “초등학교에 배구부를 창단한다면 협회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도 및 지원을 할 것이다”며 교육장과 교육청의 관심을 부탁했으며, 7월중으로 보은군 배구협회장기를 개최할 계획으로 군체육회와 논의중에 있음을 밝혔다.

끝으로 전 회장은 도민체전이후 각 경기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대추·한우·사과에 투입되는 1년 예산중 10억원 정도만 투자하여 각 종목의 전국대회를 유치하면 매달 1천여명 정도가 참가하는 대회를 1∼2회정도 유치할 수 있다”며 “이렇게 하면 보은체육도 활성화되고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면서 군수와 군청의 관심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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