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처음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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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처음 처럼…
  • 송진선 기자
  • 승인 2008.06.27 0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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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후기

이번 민선4기 2주년결산 기사작성을 위해 각계각층의 군민들을 만나 취재하는 과정에서 아직은 이향래 군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었다.

농민 등 주민들과 공무원들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이명박 대통령이 현재 국민과의 소통이 안된다고 하는 것 처럼 소통의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은 듣고 있었다.

외부 의견을 참고할 수 있는 사안이 있어도 고집스럽게 자기 주장을 전개해 오히려 여론을 수렴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차단하고 있다는 것. 이는 추진력과는 별개의 문제다.

또한 생산적 행정을 추진한다는 처음 소신도 크게 상쇄돼고 있다는 지적이다.

단적인 예가 바로 관용차량 구입에서 나타나고 있다.

부농이 아닌 보통의 농민 출신이기 때문에 해당부서에서 배기량이 높은 관용차량 구입을 건의하고 결제를 올렸더라도 스스로 종전과 같은 급의 차량을 구입하는 과단성을 보였다면 아마도 군민들로 부터 큰 박수를 받았을 것이다. 이런 호기를 놓쳤다는 것이 아쉽다.

군정 면에서는 장기개발계획을 추진하면서 단기적인 처방을 병행해 주민들이 장기계획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침체된 시장경제를 활성화한다고 1만원권 상품권을 강제 구입토록 하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장보기를 유인할 수 있는 갖가지 이벤트를 만들어야 한다.

외지인을 대상으로 관광상품과 접목한 세일즈 마케팅을 실시하는 것에서부터 보은한우의 인지도와 접목해 매주 토요일 순수 보은한우 할인행사를 실시해 지역에서 장보기를 유도하는 등 분발할 것을 군민들을 촉구며 새로 시작하는 후반기 군정에 기대를 걸고 있다.

마지막으로 남은 기간 표를 의식해 행사장을 찾는 군정이 아닌 생산현장을 지휘하는 군수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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