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로운 퇴임을 축하합니다
상태바
명예로운 퇴임을 축하합니다
  • 송진선 기자
  • 승인 2008.06.27 0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수백 보은 부군수 등 12명 정년·명예퇴임

6월30일자로 공무원 12명이 한꺼번에 명예 또는 정년퇴임, 공무원에서 일반인 신분으로 돌아간다.

이번 퇴임자 중에는 김수백 부군수 등 8명이 명예퇴임하고 지난해 6월30일자로 공로연수를 실시한 이진형 전 재무과장 등 4명이 정년 퇴임한다.


◆김수백 부군수

김수백(59) 부군수가 제47회 충북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35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다.

보은읍 어암리 출신으로 삼산초, 보은중, 보은자영고, 한국방통대 행정학과, 영동대 대학원(행정대)을 졸업한 학구파로 1973년 공직에 투신한 이래 주요 보직을 역임하다 1999년 지방서기관으로 승진, 보은·영동군 기획감사실장으로 근무했다.

이 후 충북도와 보은군간 지방서기관 교류에 따라 2007년 1월 충북도 생명산업추진단 사업총괄과장으로 근무하다 같은 해 7월 2일 보은군 부군수로 부임했다.

김 부군수는 풍부한 행정경험과 조직 내외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보은군의 지역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보은의 미래성장 기반 확보를 위해 전국 처음으로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받아 교통망 확충 등 기반시설을 전액 국비로 차질 없이 마무리했으며 동부일반산업단지 추진과 전략적 기업유치를 위한 공유재산 확보사업,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을 위한 기업지원 등 다각적인 정책을 펼쳤다.

또한, 농촌의 새로운 소득 가치형성과 소득원 발굴을 위한 서원권역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과 산대리 농촌테마공원조성 사업을 따내고 관광인프라 마련을 위해 신정지구종합리조트 및 속리산레저관광지 추진, 연꽃단지조성, 골프장 민자유치 등으로 체류형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했다.

특히, 남부3군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사업비 3천400억원, 3백30만㎡ 규모의 충북도 바이오농산업단지 유치업무 추진시 실무부서인 기획감사실장으로 근무하면서 현지실사 준비와 평가자료 분석 등으로 삼승면 일대에 바이오농산업단지 최종 선정에 크게 공헌하여 보은군을 획기적으로 변모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군수는 퇴임 후에는 건강도 돌보고 취미생활을 영위하며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면 자연인 생활을 즐길 계획이라며 퇴임 후에도 지역발전을 위해 군정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통령표창을 비롯해 내무부 장관 상, 국방부장관 상 등을 수상했다.


◆김성환 민원과장

73년 산외면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김성환 민원과장도 35년여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다.

수한면, 탄부면, 내속리면, 보은읍 등 일선행정을 담당하며 군정발전에 기여하고 93년 지방행정주사로 승진한 한 후 내무과, 도시과, 환경보호과, 문화공보과, 자치행정과의 다양한 보직에서 관리자로서의 능력과 경륜을 쌓았다.

2001년에는 업무 추진 능력도 인정받아 사무관으로 승진 탄부면장을 거쳐 내속리면 면장, 사회경제과장, 민원과장 등을 역임했다.

그동안 충북도지사 상, 국방부 장관상, 환경부 장관 상 등을 수상했다.


◆박현용 마로면장

보은농업고등학교 축산과를 졸업하고 69년 공직에 첫발을 디딘 박현용 마로면장도 그동안 39년여의 공직생활을 마감한다.

농업사무관인 박현용 면장은 그동안 농산과, 산업과 등 군청에서만 공직의 대부분을 보내고 2000년 사무관으로 승진해 내속리면장(현 속리산면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외속리면장(현 장안면장)에서 보은읍장을 지내가 2006년 마로면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이곳에서 공직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그동안 농림부장관 표창, 내부무장관 표창, 충북도지사 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박영식 지도사

박영식 지도사는 1979년도 괴산군농업기술센터를 시작으로 농촌 지도사업에 투신한 이래 29년 6월간 농업인들에게 헌신적인 봉사자세로 적기영농 추진과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였다.

1983년 군 농업기술센터로 부임해 청소년담당, 지도행정, 수한, 삼승 농업인 상담소장을 거쳐 인력교육담당으로 근무하면서 군내 농촌지도자, 농업경영인, 여성농업인, 4-H회 등 학습단체 육성과 농업인 교육, 농업기계 순회수리교육 등에 공헌했다.

그동안 기술센터에 근무하면서 적기영농 추진 및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형수 지도사

1981년 2월 옥천군 농업기술센터를 공직을 시작한 김형수 지도사는 농촌 지도사업에 투신한 이래 27년 4월간 근무하며 괴산군을 거쳐 1986년에 보은군으로 전입했다.

김 지도사는 군내에서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황토사과가 기상 재해인 서리, 냉해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점에 착안하여 냉해 피해를 막는 시설을 설치 농가에 도움을 줬다.

농촌체험을 위한 사과나무체험학교, 방갈로 신축, 농장별 미니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내 사과나무 갖기 운동을 전개해 호응을 얻는 등 사과재배 농가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해왔다.


◆권선자 방문 보건주사

1981년 채용돼 보건직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한 권선자 보건주사는 옥천군 청산면에서 근무하다 1991년 마로면으로 전입했다.

재직 중 충청대학 노인복지학과를 졸업했을 정도로 노인복지 분야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가진 권 주사는 삼승면 보건지소로 자리를 옮겼다가 보건소로 진입한 후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동안 대민 봉사행정 유공 공무원, 도민 보건향상 유공 공무원으로 선정돼 각각 도지사 표창장을 받았다.


◆유문종 운전원

1988년 지방운전원으로 보은읍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유문종씨는 산외면,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20년 6개월간 확고한 국가관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농기계 순회수리와 교육 등으로 영농사업에 기여하였고 농촌지도사업 추진 안전운행에 만전을 기하여 무사고 운행으로 직원들의 업무수행에 손과 발이 되었다.

특히, 지도인력의 부족과 당면한 영농기술의 신속한 지원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여 농번기에 당면한 기술지도 앰프방송 자료를 휴대 매년 이동 가두 앰프방송을 실시해 시기에 맞는 영농을 추진토록 하고 농업인에게 농기계 자가 정비 수리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정낙근 전기장

1981년 지방고용원으로 특별채용돼 보은읍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가 퇴직하고 다시 1992년 지방전기원 9급으로 채용돼 보은읍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이후 수질환경사업소, 환경사업소, 상하수도 사업소에서 근무하며 전기업무를 관장했다.

그동안 우수공무원에 선정돼 도지사 상을 수상하고 민선 3기 유공공무원에 선정돼 보은군수상을 받았다.


◆이진형 전 재무과장

1973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진형 전 재무과장은 37년 6개월의 공직생활을 마감하며 녹조근정훈장을 받는다.

이 전 재무과장은 그동안 삼승면, 문화공보실, 내무과, 기획실에서 근무했으며 행정과장, 재무과장을 역임하는 등 군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다.

재무과장으로 근무하면서 지방세 목표달성과 공평과세를 실현하고 효율적인 체납액 징수활동을 전개했으며 특히 자주재원 확충을 위해 사업별 1억원 집행통보제를 실시해 자금의 사장을 막고 이자수입을 극대화하는 등 우리군 재정자립도 증대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이진형 전 재무과장은 행정자치부장관 상, 내무부 장관상, 충북도지사 상 등을 수상했다.

◆박병찬 전 보은읍 부읍장

1970년 보은군 공무원으로 임용된 이래 성실하게 근무해 이번에 정년 퇴임하는 박병찬 전 보은읍 부읍장도 녹조 근정훈장을 받는다.

수십년간 공직생활을 하며 동료간의 유기적인 협조와 유대가 돈독한 박 전 부읍장은 군정업무를 원활하게 추진해 성실한 공직자라는 인식을 대외에 심어줬다.

그동안 내무부 장관상, 행자부 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이병국 전 회인면 주사

1976년 공직을 시작한 이병국 주사도 32년여간 공직생활을 마무리한다.

그동안 회북면과 회남면, 내북면 등에서 주로 근무하면서 친절봉사정신으로 대민업무를 처리해 신뢰받는 공무원으로 귀감을 샀다.

특히 농촌지역의 고령화와 교통편의 부족으로 인한 민원서비스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민원편익 증진을 위해 민원처리에 최선을 다해 친절 이미지를 심어줬다.


◆김동석 기능8급 요원

1983년 공직에 투신한 이래 21년간 총무부서에서만 근무하면서 청사내외의 일을 나서서 처리해 동료공무원간 가족같은 관계를 형성토록 도왔다.

특히 업무조정으로 읍면의 운전기사가 없어지면서 관용차량을 관리하는 추가적인 일을 하면서도 직원들의 업무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산불예방활동 시에는 산불예상 방송 업무에 전력을 다해 단 1건의 산불도 발생되지 않게 하는 등 업무에 모범을 보였다.

또 공중화장실 관리를 자청하는 등 솔선 수범하는 자세를 보여 주민편의를 도모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