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삼산초(교장 윤대영) 발명창의실에서 군내 학부모 20여명을 대상으로 발명교육의 활성화와 발명의식 저변확대를 위해 학부모 발명교실이 열렸다.
오전 9시부터 2시간동안 김미숙 삼산초 발명교실 담당교사가 학부모를 대상으로 ‘발명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김 교사는 “미래사회에 자기 주도적으로 살 수 있는 능력은 창의성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발명교육이 창의력 및 문제해결력 신장의 열쇠가 될 수 있다”며 발명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여러 발명품 사례를 제시하면서 “세계적인 발명가인 아인슈타인도 초등학교 1학년 때까지 열등아 소리를 들었다.
호기심과 관찰력이 발명의 큰 원동력이 되므로 지금 아이들의 능력을 단정 짓지 말고 잠재된 능력과 소질을 발명교육을 통해 계발할 수 있다” 며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발명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지도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부모들이 오후 6시까지 점심 먹는 것도 잊고 목공예 체험활동을 했다.
공작기계 및 목공 도구 사용법을 익혀 자신이 만들고 싶은 찻상을 디자인하여 직접 톱질을 하여 제작하는 과정이었다.
학부모들은 톱질·망치질도 서툴고 기계 사포질은 겁도 났지만, 자신들이 필요한 기타 악보대, 책상, 찻상, 독서대 등 다양한 목공예품을 제작해 가면서 직접 제작하는 즐거움을 느꼈다.
탄부초에서 온 학부모는 “제가 이렇게 열정적으로 할 줄 몰랐어요? 오늘 완전히 횡재한 기분이예요”라며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고, 동광초에서 온 학부모는 “제가 만든 이 책상을 평생 쓸 거예요. 가보로 물려줄 생각이다”면서 웃음을 지었다.
또한 삼산초에 온 학부모는 “우리 아이들에게 줄 책상이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거예요”며 책상을 정성으로 만드는 모습이었다.
모두들 이구동성으로 다음에는 가족들 모두 함께하는 발명목공체험활동을 준비해 달라는 요청까지 할 정도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완성된 작품에는 인두로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나 서명, 그림, 글을 남겨 오래동안 기억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