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지역에서 치른 행사 중 가장 큰 규모였던 도민체전이 종료된 가운데 경기장 시설에서부터 경기진행까지 시군 선수단으로부터 호응을 얻어 군은 물론 군민들이 크게 고무돼 있다.
특히 보은군이 보은읍 이평리 일원에 스포츠 타운을 조성해 체육관부터 공설운동장 및 종목별 경기장이 밀집된 것은 이례적 사례로 타 시·군에서 벤치마킹 할 정도로 부러움을 샀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총 23개 종목에 선수 2천690명을 포함한 임원까지 총 3천800여명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청주시가 1위를 차지했고 보은군은 4위에 올랐다.
하위권에 머물다 금 7, 은 9, 동 4개 등 모두 20개의 메달로 총 1만5314점을 얻어 4위를 차지한 보은군은 성취 상 부문 1위, 모범선수단상 부분에서 화합 상을 차지해 보은군민들은 개최지로서의 자부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 대회에서 육상 부문 서원대 체육학과 재학중인 김미선(회인 건천) 선수는 800m금메달, 400m은메달을 차지했고 김영래(산외 오대)선수는 100m 금메달, 200m 은메달을 차지했다.
2000년부터 도민체전 제기차기 종목에 출전한 임혁순(보은군청)선수는 9년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기염을 토했고 보디빌딩 부문에 출전한 안정구 선수는 선수 층이 취약한 보은군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기록을 세웠다.
이밖에 사격부문에서 정보고등학교를 졸업한 김수경 선수가 공기소총 부문 1위, 신창성 선수는 트랩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보은군 선수단의 종목별 대회 결과는 △육상 트랙 9위, 필드 10위, 마라톤 11위 △축구 4위 △테니스 공동 5위 △정구 11위 △배구 공동 4위 △탁구 공동 3위 △씨름 공동 6위 △유도 공동 6위 △검도 6위 △궁도 8위 △사격 1위 △배드민턴 2위 △태권도 5위 △볼링 공동2위 △골프 5위 △실용자전거 공동 5위 △족구 공동 5위 △보디빌딩 1위 △게이트볼 5위 △민속경기 공동2위 △전국체전(실업팀)은 6위를 차지했다. 시범경기는 △인라인 1위 △택견 1위 △그라운드 골프 11위를 차지했다.
한편 내년 제48회 충북도민체전은 제천시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