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사에서 보은군 생활체육협의회 산하 각 종목별 단체에 대한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하였습니다. 애독자들께서 각 단체에 대한 많은 애정 부탁드리며, 생활과 함께하는 체육활동으로 건강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게이트볼은 한 팀이 5명씩으로 2팀이 교대로 스틱을 쳐서 출발점에서 순서대로 세개의 게이트 즉, 제1게이트, 제2게이트, 제3게이트를 정해진 순서대로 통과해서 골폴을 맞춤으로서 시간(30분)내에 종료하는 경기이다.
주변 광장이나 공원 등 넓지 않은 장소에서도 할 수 있고 고정된 설비가 필요없이 지면에 정지한 볼을 타격하는 간단한 스포츠로 볼을 스틱으로 바로 칠 수 있으면 누구나 곧 경기에 참여할 수 있지만, 차차 고도의 기술과 요령을 몸에 익혀가는 즐거움이 있다.
장기나 바둑에서 한 수가 시합의 국면을 바꾸어 놓은 것과 같이 게이트볼도 일타의 타격이 게임전개를 크게 전환시키는 경우가 있어서 항상 스릴과 변화가 있는 진행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게이트볼의 깊은 맛이다.
이런 매력을 가진 게이트볼이 보은에서 자리잡기 시작한 것은 1992년 4월 협회가 창립되면서부터이다. 협회를 이끈 역대회장들로는 초대 서병기, 2대 이병관, 3대 우윤제, 4대 김종철 회장이 협회발전에 기여를 했다.
현 집행부를 살펴보면 4대에 이어 연임하고 있는 김 회장을 정점으로 부회장에 이근제·백찬복, 사무국장 선병익, 감사 황정상·안기순 회원이 수고를 하고 있다.
협회 산하에 100여명의 회원이 활동을 하고 있는데, 보은읍(분회장 허학구), 속리산면(분회장 설종훈), 장안면(분회장 김영구), 탄부면(분회장 박봉하), 회인면(분회장 정경희), 산외면(분회장 김연정), 보청팀(분회장 최종분) 등 7개 분회에 각각 소속되어 있다.
이렇게 조직된 협회는 많은 각종 대회에 회원들을 출전시키고 있는데, 올해만 보더라도 지난 5월 강원 횡성에서 열린 제15회 연합회장기 국민생활체육 전국게이트볼대회에서 128개팀 중 3위를 기록했고, 지난 4월 경북 상주에서 열린 제9회 국무총리배 전국게이트볼대회에서는 160개팀 중 8강에 오르는 성적을 내기도 했다.
1급심판 자격을 갖고 있는 선병익 사무국장은 “과거에는 전국 및 도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꾸준히 올렸지만, 한동안 침체되어 있었고 최근 다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며 “안동에서 6월4일부터 6일까지 벌어지는 대회에는 산외면분회 선수들이 출전하는데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게이트볼은 노인들만 하는 것이 아니고 초등학생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최근 장안분회에는 50대이하 회원들이 대거 가입했다”며 “젊은 회원들이 많이 가입해 함께 즐기기를 바란다”면서 게이트볼에 대한 자랑을 했다.
4·5대에 걸쳐 5년간 연합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종철 회장은 “게이트볼연합회의 염원이었던 전천후구장이 이향래 군수의 지원으로 생활체육공원내에 문을 열게 되었다”며 “이곳에서 12일부터 열리는 도민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10월쯤에 연합회장기대회를 훌륭하게 치르고 싶다”면서 전천후구장 건립에 대한 기쁜 마음을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현재 보은군 게이트볼은 생활체육연합회산하 게이트볼과 노인회가 주관하는 게이트볼로 나누어져 운영되고 있다”며 “인구도 얼마되지 않는 보은군에서 게이트볼이 둘로 나뉘어 있는 것은 모순으로 하루 빨리 하나로 통합되어 운영되어야 한다”면서 이원화되어 있는 게이트볼의 통합에 노력할 뜻을 밝혔다.
끝으로 그는 “제47회 도민체전을 계기로 보은체육이 한 단계 도약되기를 바라고, 군체육회와 생활체육협의회의 많은 관심과 지원으로 보은군민 모두가 건강하게 잘 살게 되기를 바란다”며 민선1·2기 지낸 군수로서 덕담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