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을 슬기롭게 해결하는 방안으로 도입
상태바
민원을 슬기롭게 해결하는 방안으로 도입
  • 박상범 인턴기자
  • 승인 2008.06.06 1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은규 수성구 OK민원팀 민원담당

지난해 길거리의 쓰레기통이 분리수거가 가능하도록 아이디어를 내어 ‘아이디어제안제도’에 당선되어 유럽으로 포상연수를 다녀올 만큼 아이디어맨이기도 한 이은규 담당은 1981년 대구시 신천4동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하여 서구청, 시청을 거쳐 95년에 수성구청 청소과로 전입하면서 당시 쓰레기종량제 정착에 기여를 했고, 이후 99년에 민원실에 배치되어 지금의 민원배심원제가 활성화되는 초석을 다졌다.

▶이 제도를 처음 준비하고 시행한 담당자로서 소감은?

=지방자치제가 시작되고, IMF가 발생하면서 민원이 많이 발생하였고, 이것이 민원배심원제도를 도입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 제도가 잘 정착되고 진행이 잘 되어 보람을 느낀다.

▶이 제도의 핵심은?

=배심회의가 잡히면 사전에 민원의 대상인 현장을 찾아가서 확인을 하는 열의를 갖고 있는 배심원들도 있다. 배심원들이 열의와 사명감을 갖고 회의에 임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반발의 경우는?

=지금까지 190여건 배심회의 결정이 있었는데, 불복이 5건정도 있었다. 행정심판과 행정소송으로 이어졌는데, 이중 몇 건은 민원배심회의에서 있었던 중재안이 재판에 반영되어 예상을 깨고 주민들의 손을 들어준 경우도 있었다.

▶끝으로 남기고 싶은 말은?

=이 제도시행으로 담당자의 업무량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후임직원들의 고생이 많았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이 제도가 수성구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을 포함한 타기관에도 도입되어 민원을 슬기롭게 해결하는 방안으로 정착되기를 바란다.

수성구청 자원봉사단으로 매월 1회씩 자원봉사를 하고 있으며, 매주 배우고 있는 색소폰을 마스터하여 소외계층을 찾아다니며 음악으로 봉사활동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