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예산 대비 491억 9천여만원 증가한 2천584억1천500여만원
과연 편성된 예산의 군의회 본회의를 통과할까 관심이 집중됐던 적십자회관 건립비 및 노인장애인 복지회관 증축비용 등이 모두 살아났다.
보은군의회는 제202회 임시회 회기 마지막날인 5월30일 본회의에서 집행부가 의결을 요구한 491억9천300여만원 중 예산과다 및 불요불급한 예산으로 판단한 16개 사업 12억1천538만8천 원을 삭감하고 예비비로 편성한 2008년 제 1회 추경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로써 보은군 전체예산은 2천584억1천500여만원으로 당초 예산보다 491억9천300여만원이 늘어났다.
5월26일 구성한 보은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달권)는 28일까지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벌이고 29일 계수조정을 거치는 동안 적십자 회관 건립비와 물넘이 보 자동수문 설치비, 탄부면 상장리 사료작물 재배지 임차료(대추축제 개최장), 삼산어린이집 증축사업비 등은 위원간 전액 삭감, 일부 삭감을 주장하는 등 논란이 빚었다.
특히 물넘이 보 자동수문 설치비는 29일 자동수문 설치 현장인 중판리 궁점보를 방문하고 30일에는 이호천 담당 주사로부터 사업 설명에 대해 청취하기도 했으나 결국 군이 의결을 요구한 7억400여만원 전액을 삭감했다.
또한 적십자회관 건립비는 전액 삭감 주장과 1억원만 삭감하는 안이 맞섰지만 군이 요구한 6억원 중 1억원만 삭감한 5억원을 의결하고 대추축제시 주차장으로 이용할 탄부면 상장리 사료작물 재배지 임차료와 삼산어린이집 증축비는 전액 삭감하는 안이 논의됐으나 계수 조정 과정에서 살아났다.
이달권 위원장은 특별회계 사업은 원안대로 심의의결하고 다만 일반회계 사업 중 과다한 예산이나 불요불급한 예산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추경예산안 중 전액 삭감되거나 일부 조정된 사업은 다음과 같다.
△적십자 봉사관 건립비 6억원 중 1억 삭감 △신정지구개발사업 상황보증 타당성 검토 용역비 600만원 전액 삭감 △물넘이보 자동수문 설치비 7억478만8천원 전액 삭감 △노인회관 리모델링 개보수 비용 2억7천만원 중 7천만원 삭감 △추청벼 친환경 미량요소 공급 2천530만원 전액 삭감 △추청벼 친환경보관 관리비 440만원 전액 삭감 △추청벼 친환경 포장재 제작비 660만원 전액 삭감 △친환경 쌀 수송 차량 600만원 전액 삭감 △쌀 저온저장고 지원 7천500만원 전액 삭감 △오이 지주목 지원 사업 3천600만원 전액 삭감 △저온저장고 냉각기 교체 지원 사업 1천800만원 전액 삭감 △복숭아 선별기 지원 사업 630만원 전액 삭감 △3개 보은대추 가로수 관리위탁비 3천만원 전액 삭감 △섬유질 사료배합소 원료 지원 1척200만원 전액 삭감 △한우축제 부지 임차료 1천500만원 △경로체육시설 지원 1천만원 전액 삭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