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만수무강하세요”
상태바
“어르신들 만수무강하세요”
  • 곽주희
  • 승인 2008.05.30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송적십자회, 경로잔치 주관해 어르신들에게 즐거움 줘
▲ 비가 내린 지난 25일 보은연송적십자봉사회에서는 군내 어르신 1천여명을 초청, 보은자영고 태봉관에서 12번째 경로위안잔치를 열었다.

가뭄을 해갈시키는 고마운 비가 내리는 가운데 그 고마운 비처럼 12년째 지역사회 노인들을 위해 경로위안잔치를 베풀고 있는 단체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보은연송적십자봉사회(회장 양명근)는 비가 내린 지난 25일 보은자영고등학교 태봉관에서 군내 어르신 1천여명을 초청, 제12회 보은연송 경로 효 한마음큰잔치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장수어르신 및 효자·효부 시상, 연예인 공연, 효 사진 촬영, 중식 및 다과회, 경품 추첨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날 102세의 김만기(보은 종곡) 할아버지와 99세의 송태실(속리산 사내) 할머니가 보은군 장수어버이상을 수상했으며, 이상길(회남 조곡)씨가 효자상을, 김숙환(회인 죽암)씨가 효부상을 각각 받았다.

또한 외국에서 시집 와 시부모님을 극진히 봉양하고 있는 뷔티캄로안(삼승 천남, 베트남), 운소카(삼승 우진, 캄보디아), 지에코(내북 봉황, 일본) 응엔티톰(산외 대원, 베트남)씨 등이 효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년간 보은연송적십자봉사회를 이끌어 온 고정식 직전회장이 으뜸 봉사원패를 수상했다.

이어 동광초 1학년 박정민, 김민영 어린이가 할아버지 할머니께 올리는 감사의 글을 올려 어르신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2부 행사로 연예인 공연에서는 가요, 민요, 마술, 각설이 등으로 신명나는 한 판을 펼쳐 경로잔치의 흥을 돋우었으며, 원사진관(대표 강현복)에서 25명의 어르신 효(영정) 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주어 고마움을 샀다.

특히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보은지구협의회(회장 김순자) 산하 보은부녀(회장 박학순), 대원(회장 고인순), 속리산(회장 전정례), 구병산(회장 김선분), 대교(회장 금정희), 내북(회장 김광자), 산외(회장 박영희), 회인적십자봉사회(회장 유화순) 회원들이 부침과 떡, 국, 과일 등 잔치 음식을 만들어 나르고, 보은자영고 청소년적십자(RCY) 단원 30명도 심부름을 하는 등 뜻깊은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보은연송적십자봉사회에서는 자전거, 전자렌지, 화장지 등 다양한 경품300여점을 준비, 행운권 추첨을 통해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선물했으며, 기념품으로 고급 우산을 증정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