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방문이 많지도 않고 쉽지도 않은 보덕중학교 학생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배들인 재경보덕중동문회(회장 임병옥)의 초청으로 서울 나들이를 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 5월23일과 24일 재경 보덕중학교 동문회에서 서울대, KBS방송국, 청와대도 견학하는 ‘모교후배초청 체험학습 서울방문’ 행사를 실시한 것.
이번 체험학습 기회는 싱그러운 신록이 우거진 화창한 봄날에 청춘의 푸른 꿈을 꾸며 열심히 공부하는 후배들에게 한번쯤 가보고 싶었던 서울의 명소들을 직접 찾아봄으로써 현장의 열기와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른 아침 학교를 출발한 후배들을 마중 나온 선배들은 고향의 새까만 후배들을 반갑게 맞으며 선후배간의 정을 다지는 계기를 만들었다.
먼저 서울대를 견학한 보덕중학교 학생들은 서울대생들과 함께 어울려 점심식사도 하고, 서울대 신문방송학과 선배로부터 학교 소개도 받고 규장각 및 도서관 등 이곳저곳을 직접 보며 면학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또 KBS에 재직 중인 아나운서 유석근(24회) 동문의 주선으로방송국 곳곳을 구경하고 특히 아나운서 유석근 동문이 진행하는 프로그램 녹화 현장도 구경, 호기심을 채우는 기회도 가졌다.
아침마당 녹화 현장 방문은 학생들이 직접 출연자 역할을 해보는 기회도 가졌다.
또 ‘KBS 뮤직뱅크’를 진행하는 KBS 공개홀에서는 유명한 가수들의 리허설 장면도 보고 개그우먼 박지선씨 사인도 받는 등 평소 관심이 많았던 방송국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기회를 가졌다.
남산타워도 구경하고 청계천도 들러 기념촬영도 하고 청와대와 인왕산이 한눈에 보이는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기념촬영도 하고 경복궁도 관람하는 등 그동안 텔레비전을 통해 보았던 서울 곳곳을 누볐다.
특히 경복궁 관람시간에 서울시 산하 문화재단이 주관한 ‘고종 망 오순 진찬연’ 재연행사를 감상도 하고 맛도 보는 행운을 얻었으며 신광철(신현구 사무총장의 장남) 연구위원으로부터 박물관 전시물에 대한 설명도 듣고 역사의식을 다시 한 번 고취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이날 임병옥 회장을 비롯한 유봉구 초대회장, 홍범식 수석 부회장 등 여러 선배들이 참석해 식사도 제공하는 등 후배들의 서울 나들이를 환영하며 체험학습이 불편하지 않도록 뒷바라지를 했다.
재경 보덕중학교 동문들은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후배들이 밝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의지를 다시 한 번 점검하는 시간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사제공 : 안동호(25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