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희 의원에게 기대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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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희 의원에게 기대하는 것
  • 송진선 기자
  • 승인 2008.05.3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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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30일부터 향후 4년간의 18대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됐다. 우리지역을 선거구로 해서 당선된 이용희 국회의원이 국회에 입성하게 된 것이다. 축하의 인사를 전하면서 이 의원에게 기대하는 바를 적어본다.

17대 전반기 행정자치위원장에 하반기 국회부의장이라는 화려한 수식어를 갖고 있었던 이용희 의원이 이번에는 어떤 이력을 또 하나 얻을까 자못 궁금하지만, 또다른 상임위원장을 얻기가 녹녹치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의석 수 18석으로 단일 정당으로는 교섭단체조차 구성하지 못한 자유선진당 의원이다. 창조한국당과 정책공조로 교섭단체를 구성한다고 했지만 그것도 두고봐야 할 일.

자칫 텔레비전에 얼굴 한 번 비치지 않을 수도 있고 이 의원의 ‘말발’이 전혀 반영되지 않을 지도 모른다. 이의원이 국회의원활동을 하나 궁금할 수도 있다.

18대 국회의원 중 나이까지 가장 많아 혹시 후배나 선수가 낮은 의원들이 예우한다면서 골방으로 몰아넣는 것은 아닐지 물론 아니겠지만 말이다. 17대 때 이용희 의원의 화려한 경력과 비교해 보면 초라하기 이를 데 없는 상황인 것이다.

당장 17대 국회마지막에 터진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국회가 시끄러웠지만 국회부의장인 이의원의 얼굴과 이름이 방송에 거의 노출되지 않았으니 당연히 그려볼 수 있는 18대 이용희 의원의 모습일 수 있다.

물론 비약이지만 이같이 처지의 변화로 인해 혹시 우리지역의 현안사업이나 이 의원의 공약사업들이 그야말로 빌 공(空)자의 공약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우리군은 국비 의존도가 높다.

당장 국비가 필요한 사업은 120억원이 투입되는 이평대교∼월미도 사거리간 4차선 확포장을 위한 사업비 확보다.

공설운동장으로 연결되는 보청천내 다리건설공사 또한 국비확보가 절실하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이용희 의원이 공약한 동부산업단지 조성 사업비나 바이오 농산업단지 조성비 등 이의원의 활동이 요구되는 사업은 줄을 섰다.

보은∼대전간 국도 구간 중 4차선 확포장 공사가 완료되지 않은 안내면과 보은구간 사업비 확보도 보은군이 목말라 하고 있는 것이다.

보은군은 물론 군민들도 지역을 위해서 할 일은 다 할 것이라고 이의원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선수와 중도와 보수 양 성향의 정당을 아우르는 특유의 친화력을 갖고 있다고 했던 이의원이다.

18대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되는 날을 맞아 지역을 위해 마지막 정열을 불태워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길 기대한다. 신의를 정치생명으로 여겼던 이의원의 언행일치를 주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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