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군의 대표적인 농산물인 보은대추를 이용한 향토음식이 개발돼, 도민체전 시 우리지역을 찾은 외지인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음식업조합 보은군지부(지부장 이래성)는 우리 군이 단독으로는 처음 개최하는 도민체전에 특산물이 보은대추를 홍보하고 차별화 된 음식을 선보이기 위해 대추를 이용한 향토음식을 개발했다.
갖가지 방법으로 요리를 만들어 판매할 수 있는 후보작으로 내놓은 요리는 대추 비빔밥과 대추 불고기, 대추 왕순대, 대추를 고명으로 얹은 묵 밥 등이다.
음식업 지부는 지난 21일 이들 요리에 대한 시식회를 가져 최종 조리방법을 확정했다.
대추비빔밥의 경우 주 요리인 밥은 3가지 방법으로 요리된 것이 시식용으로 나왔다. 대추를 처음부터 넣고 지은 밥과, 끓을 때 대추를 넣고 지은 밥, 다 된 후에 대추를 얹은 밥 등이다.
시식에 나선 회원 등 관계자들은 대추를 넣고 밥을 할 경우 대추의 단맛에 의해 밥이 삭는 단점이 지적돼 결국 대추 밥은 밥이 끓을 대 대추를 넣고 뜸을 들이는 방법을 택하기로 결정했다.
비빔용으로는 일반 고추장 대신 고춧가루에 대추를 고아만든 농축액을 넣어 갖은 양념을 넣어만든 소스를 얹기로 했다.
또 대추 불고기는 대추를 고아만든 농축액을 소스로 얹어 대추 향이 배인 단맛이 일품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날 확정한 대추요리는 도민체전이 열리는 6월12일부터 14일까지 향토음식점에서 일반인들에게 판매하고 문제점 등을 더 보강한 후 향후 보은 향토음식으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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