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보은동학제 성황리에 막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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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보은동학제 성황리에 막내려
  • 곽주희
  • 승인 2008.05.0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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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깎기, 씨름대회 등 새로운 행사 선보여 호응
▲ 동학 장승 깎기 체험 행사가 열린 뱃들공원에는 어른이랑 아이들이 모두 참여해 직접 장승 깎기를 체험하는 등 색다른 재미로 인기를 끌었다.
▲ 보은읍 뱃들공원에서 군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열린 동학퀴즈 한마당 행사.
▲ 동학기념공원에서 열린 114주기 동학농민혁명군 위령제에서 살풀이 춤을 추고 있다.

보은읍 뱃들공원, 장안면 장내리, 보은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북실마을) 일원에서 이틀간 열렸던 제6회 보은동학제가 4월 26일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보은문화원(원장 김건식)이 주최하고 보은동학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해 열린 이번 동학제는 동학농민혁명정신을 기리고 최초의 민중집회로 평가받고 있는 보은집회의 참뜻을 살리며, 억울하게 죽은 이들의 영혼을 위로하기도 했다.

4월 25일(금) 행사 첫날에는 동학사료전시회와 동학퀴즈 한마당 행사가 뱃들공원에서 진행됐으며, 보청천 둔치에서는 군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동학장사 씨름대회가 펼쳐졌다.

특히 뱃들공원에서 펼쳐진 동학 장승 깎기 체험 이벤트 행사에는 어린 학생들과 어른들도 신기해 하면서 지켜보고 직접 장승을 깎아 보는 등 색다른 재미를 줬다.

또 속리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115주년 보은취회 기념행사에서는 기념식에서는 장안면 풍물패의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보은취회 약사낭독, 마을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보은취회를 재현한 퍼포먼스가 펼쳐져 이채로왔으며, 마을 주민들의 화합을 다지는 윷놀이, 투호 등 민속한마당이 열렸다.

속리초등학교에서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까지 군내 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한 동학유적지 청소년 순례대행진이 이어졌다.

보은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는 보은교육청 주관으로 가요, 사물놀이, 힙합댄스 등 학생들의 다양한 끼와 재능을 펼친 청소년 동학 효 한마음축제가 펼쳐졌다.

특히 저녁 7시30분부터 뱃들공원 특설무대에서는 쌀쌀한 날씨속에서도 군민 1천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동학제 기념공연으로 인기가수 주현미, 유정, 소프라노 한상은이 아름다운 노래와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의 파워풀하고 멋진 전자바이올린 연주, 홍지영 무용단의 환상적인 공연, 프리마돈나앙상블의 감미로운 합창 등 가요와 클래식, 국악 등 다양한 음악 향연이 펼쳐져 참석한 주민들을 매료시켰다.

행사 둘째날인 4월 26일(토)에는 비가 오는 가운데에서도 800여명이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와 달리 코스를 변경해 동학혁명기념공원에서 종곡리 일원까지 보은동학유적지 군민걷기대회가 성대하게 펼쳐졌다.

이어 동학혁명기념공원에서는 천도교중앙총부와 성족리마을회 주관으로 114주기 보은동학농민혁명군 위령제가 열려 1부 식전행사로 보은읍 풍물단의 풍물공연과 살풀이 공연, 2부 추모의식으로 동학혁명군 12개조 패정개혁안 낭독, 추념사, 추모시낭송, 분향, 동학농민군추모가 합창, 3부는 추모공연으로 새울전통타악진흥회에서 ‘가지 않을 수 없었던 길’이라는 타악공연과 소리굿, 판 굿, 판소리, 사물놀이와 모듬북 등 다양한 공연으로 참석한 주민들의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이날 위령제를 주관한 천도교 중앙총부에서 행사 시간보다 1시간 가량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추모의식 행사가 늦어지는 등 매끄럽지 못한 진행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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