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천연기념물 지정 등 마련 주장
회인면 용곡리에 250년생 고욤나무(학명 Diospyros lotus)가 자생하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고욤나무는 용곡마을의 역사를 간직하고 수호신 역할을 하는 당산목으로 높이 16m, 흉고둘레 2.7m, 수관폭 24m로 다른 고욤나무와 수형이 상이하여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고욤나무는 한국, 일본, 중국 등에 분포돼 민가 근처에서 많이 자라고 있으며, 감나무과의 낙엽 교목으로 고욤, 고양, 소시나무라고도 하고 경기도 이남에 분포한다.
껍질은 회갈색이고 잔가지에 회색털이 있으나 차차 없어진다. 꽃은 암수 딴그루이며, 항아리 모양으로 피고 열매는 둥근 모양으로 10월에 익는다. 열매에는 탄닌이 들어있고 빛깔은 노란색 또는 어두운 자주빛으로 한방에서는 말린 것을 군자천이라하여 소갈, 반열증에 처방한다.
회인면 용곡리 한 주민은 “고욤나무가 훼손될 우려가 크기 때문에, 천연기념물 또는 보호수로 지정하여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진원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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