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인플루엔자 방역체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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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인플루엔자 방역체제 강화
  • 송진선 기자
  • 승인 2008.04.1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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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500수 이상 사육농장 특별 관리하며 담당 공무원까지 지정

전라도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로 닭과 오리 사육농가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이 병원균의 우리지역 상륙을 막기 위해 보은군이 비상 방역체제에 돌입했다.

군에 따르면 전북 김제와 정읍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가 충남에 이어 경기도까지 확산되고 있어 보은군은 구제역 특별 방역대책상황실을 구제역 및 AI 비상대책 상황실로 확대 운영하며 일제소독을 하는 등 비상근무를 강화하고 있다.

관리대상인 닭 500수 이상 사육농장은 보은읍 9농가 등 총 25농가로 이들이 전체 122동에서 113만3천40수를 사육하고 있으며, 지난 달 1일 이후 AI가 발생한 지역에서 유입된 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군은 특별관리대상인 이들 500수 이상 사육농장별로 담당공무원까지 지정하고 소독약을 배부해 주 2회 이상 철저한 소독을 주문하고 있다.

외부인의 농장 출입시 병원균을 옮기는 사례 등이 방생해 군은 농장 방문은 가급적 자제하고, 매일 폐사 여부, 산란율, 사료 섭취율 감소 여부 등을 매일 전화로 예찰하는 등 우리지역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외국인 근로자 고용농장 등 방역 취약이 예상되는 농장은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 지도점검도 벌이고 농장 내 차량 출입을 제한하고 출입한 사람, 차량에 대한 추적조사가 가능하도록 인적사항까지 기록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AI는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철저한 방역과 예찰 활동으로 군내 유입을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AI 발생국가 여행 자제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닭과 오리고기는 75℃이상 고온에서 요리하면 안전하므로 때문에 삼계탕이나 튀김, 백숙 등은 이미 75℃이상 고온에서 만드는 요리이기 때문에 아무 이상이 없다”며 소비촉진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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