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국회의원 뽑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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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국회의원 뽑았어요”
  • 박상범 인턴기자
  • 승인 2008.04.1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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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출신 삼승 서원리 운소카씨

국회의원 선거일인 지난 9일 삼승면 원남중학교에 결혼이민자가족이 투표를 하러왔다.

캄보디아에서 시집와 삼승면 서원리에서 살고 있는 운소카 씨가 딸과 시부모님들과 함께 투표를 하러 온 것이다.

작년 7월에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운소카 씨는 지난 연말의 대통령 선거시 투표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능숙하게 투표를 마쳤다.

투표를 마친 소감을 “대한민국 국민임을 느낄 수 있는 일이라서 기분이 좋다”고 밝힌 그녀는 “외국인들을 위한 좋은 제도를 많이 만들고 보은군이 잘사는 고장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국회의원 당선자에 대한 바람을 나타냈다.

현재 딸 하나를 두고 집안의 농사일을 거들면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그녀는 딸의 손을 잡고 빗속을 뚫고 총총히 투표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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