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유권자 표심 얻기 총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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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유권자 표심 얻기 총 공세
  • 송진선 기자
  • 승인 2008.04.04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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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김서용, 심규철, 이용희, 지준범 후보 거리유세서 목청 높여

박빙의 승부를 보이고 있는 보은, 옥천, 영동 선거구의 후보자들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구애작전과 상대방을 끌어내리기 위해 총공세를 퍼붓고 있다.

지난 1일 보은장날 4명의 후보자들은 보은읍 중앙사거리에서 거리 유세로 지지세 확장에 나섰다.

제일 먼저 거리를 선점한 이용희 후보는 혹독한 탄압을 받으면서도 40년 동안 한결같이 자신을 지지해준 정치적 동지들과 보은군민들이 아니면 지금의 내가 없었을 것이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회창 당 총재와 조순형 선대위원장 및 중앙당 지원과 농구 올림픽 남자 코치로 선임된 김유택씨도 참가해 눈길을 사로잡은 이날 이용희 후보는 “이번 총선에 출마한 것은 내 개인적인 욕심을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일에 대한 욕심, 유권자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출마했다”며 “여당 재선의원이면 큰 힘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미안하지만 초·재선의원은 장차관 만나기도 어려워 지역현안을 해결하기도 어렵다”며 5선이 되는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유권자들이 표심을 얻기 위해 목소리를 높인 심 후보는 이날 지난 16대 때 국회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이런 일 했다고 자신있게 약속하지 못했다며 당시 야당 의원이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심 후보는 이어 “지금은 여당 후보”라며 “나라의 예산은 한정돼 있는데 다 나눠줄 수가 없을 것 아니냐, 대통령과 가깝고 말이 통하는 사람에게 예산이 더 가지 않겠느냐”며 지지를 당부했다.

또 이번 선거는 견제가 아닌 경제 발전, 지역발전을 위한 선거가 되어야 한다며 보은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여당후보인 자신을 국회에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서용 후보의 거리 유세에는 고등학교 은사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김 후보의 은사는 이용희 후보를 겨냥해 “‘차떼기’를 한 이회창 밑으로 들어간 철새 정치인”이라고 꼬집고 “내가 꼭 김서용 후보를 국회에 보내고 눈을 감아야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서용 후보는 이명박 정부는 시한폭탄이고 브레이크 없는 기차와 같다며 “농민, 농촌은 안중에 없기 때문에 농진청 폐지 정책을 추진하고 1억원 짜리 골프 회원권이 싸구려 라는 장관들이 들어가 있고 새우깡에서 발견된 쥐머리를 두고 맛있을 것이라고 표현하는 여성부 장관이 있는 정부”라며 이런 정권을 그냥 둬야 하느냐며 비난했다.

또 “아끼지 말아야할 농촌지원은 하지 않고 수십조를 한반도 대운하에 수장시키려 하고 여당 후보를 뽑지 않으면 국물도 없다고 하는데 이는 보은군민을 협박하는 것”이라며 유권자의 표심을 공략했다.

지준범 후보도 이날 가정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고 주장하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했다. 한편 이날 각 후보들은 묘목 나눠주기 행사장을 비롯해 시장 곳곳을 돌며 표심잡기 행보를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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