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활성화, 모두 잘 사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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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활성화, 모두 잘 사는 길
  • 류영우 기자
  • 승인 2008.03.2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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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화【영동군】재래시장 부회장

“누가 당선이 되던 옥천, 영동, 보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잘 듣고 어려운 경제여건을 해결해 주었으면 좋겠다.”

영동재래시장연합회 김재화(58) 부회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특히, “지역의 재래시장이 활성화 돼야 지역 주민 모두 골고루 잘 살 수 있다”라며 재래시장 활성화에 대한 후보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김 부회장은 “4일과 9일 장이 서는 영동의 경우, 요즘에는 사람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주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재래시장을 자주 이용하는 노인들도 시장 이용비용을 제외한 교통비와 식사비, 병원비 등을 마련하려면 최소한 2, 3만원은 가져야 시장에 나갈 수 있어 점차 시장을 이용하는 횟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인들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올해부터 상인대학을 운영해 친절과 서비스를 강조하고 있으며 깨끗한 환경과 배달서비스, 상인마다 이름표를 착용해 고객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방법도 강구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책적 지원 등 후보자들의 관심이 필요한 부분도 있다.

김 부회장은 “상인들의 노력에 더해 주차장 시설 지원이나 지역 인구수에 비례한 대형마트 허가 기준 마련, 그리고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한 상행위가 가능해 지도록 관광 상품 개발 등이 필요하다”며 “상인들의 노력과 정치인들의 이런 노력이 결합할 때 지역의 경제는 지금보다 더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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