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 악법 바로잡는 국회의원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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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 악법 바로잡는 국회의원 나와야
  • 보은신문
  • 승인 2008.03.2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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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옥천군】노동조합 위원장

새  정부 출범이후 쟁의행위가 발생한 금속노동조합 소속 첫 사업장이 된 이원 코스모링크사. 코스모링크 노동조합을 이끌고 있는 박경수 위원장은 힘없고 소외된 이들이 의지할 수 있는 당과 후보에게 표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인 출신 대통령이 선출된 이후 노동자와 노동조합의 합법적이고 정당한 활동까지 적대시하고 무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은 아닌가하는 우려가 피부로 느껴집니다. 기업 활동의 자유만큼 노동자의 권리 역시 법의 보호를 받고 보장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잖아요.”

박 위원장은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만큼은 새로 구성될 18대 국회에서 반드시 관련법령의 개정을 통해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도 정규직 노동자들은 힘겹지만 의지할 조직이 있고 호소할 법이라도 있습니다. 하지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안 그래요. 지켜야할 가정과 가족의 생계가 있는 똑같은 가장이지만 그들이 처한 불안한 고용환경과 작업환경은 정말 심각한 상황입니다. 다음 국회에서 비정규직 노동자의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법 개정 작업이 이뤄져야 해요. 이미 800만 명에 이르는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는 개인과 가족의 문제를 넘어 우리 사회의 문제가 되어 있으니까요.”

이제 2주일 앞으로 다가온 국회의원 선거. 그러나 노동자와 서민을 대변하는 진보정당 소속의 지역구 출마자가 없다는 점은 유권자로서 가장 큰 아쉬움이다.

/옥천신문 백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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