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입점 제한하는 법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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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입점 제한하는 법안 필요 
  • 송진선 기자
  • 승인 2008.03.2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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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대【보은군】재래시장연합회장

대기업 CEO출신이고 서울시장을 재임하면서 보여줬던 불도저식 경영을 했기 때문에 뭔가 달라지겠구나 생각했었던 국민들도 그의 호언을 실언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국가 전체적으로도 경제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 군단위에서 겪는 경제의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보은군의 대표적인 상설시장인 보은 재래시장 상인연합회 이종대(51·보은순대 대표) 회장은 죽을 맛이라고 토로하고 있다. 경제활동 인구가 3만에도 못 미치는 상황에서 시장경제가 원활히 돌아가는 것이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농촌지역까지 대형 할인마트가 입점해 그나마 재래시장을 이용했던 소비자들을 마트로 흡수시켜 시장 운영은 더더욱 안 되고 있는 형편이라는 것. 고속도로 개설로 접근성이 좋아진 청주시와 상주시 소재 마트 이용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할 때 매출이 50% 가까이 떨어졌다고 한다.

이종대 회장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법안을 마련해 일정 매출 이하의 영세상인들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며 현재 운영되고 있는 영세상인 카드 수수료 인하 정책이 지속적으로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은군과 같이 5만 명도 안되는 지역은 대형 마트 입점을 제한하는 등의 법안 마련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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