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국립공원 깃대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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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국립공원 깃대종 선정
  • 박상범 인턴기자
  • 승인 2008.03.2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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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은 하늘다람쥐, 식물은 망개나무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이현우)가 속리산국립공원의 깃대종으로 하늘다람쥐와 망개나무를 선정했다.

깃대종은 지역의 생태적, 지리적, 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 동·식물’로 이들을 보전함으로서 다른 생물의 서식지까지도 함께 보전이 가능한 종을 말하는데 속리산 사무소는 지난해 12월 지역사회, 탐방객, 네티즌들의 의견을 모아 깃대종을 선정했다.

하늘다람쥐는 오래된 활엽수림에 주로 살고 딱따구리가 파놓은 조그만 나무구멍에 둥지를 만들며, 거의 야행성으로 이동할 때는 앞발과 뒷발 사이의 비막을 펼쳐 나무와 나무사이로 활강하듯 이동한다.

2007년 속리산국립공원 자원모니터링을 통해 배설물로만 조사되었던 하늘다람쥐의 서식을 직접 확인한 바 있다.

망개나무는 세계적인 희귀수종으로 속리산, 월악산 등에서만 서식하며, 속리산의 망개나무는 계곡을 중심으로 흙이 없는 바위틈에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다.

속리산사무소 관계자는 “하늘다람쥐와 망개나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멸종위기 생물종이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이번에 선정된 깃대종에 대한 적절한 관리와 보호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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