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문화공간·교통문제 법제화 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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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화공간·교통문제 법제화 했으면 
  • 보은신문
  • 승인 2008.03.2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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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출마자에게 전하는 유권자의 목소리④

옥천여자중학교 1학년과 3학년인 첫째와 둘째, 죽향초등학교 3학년인 막내까지, 농촌에서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학부모 김경희(45·이원면 개심리)씨는 교육 분야의 최우선 과제로 통학로 확보를 꼽았다.

전형적인 농촌지역에서 학생들이 학교에 가기 위해 안전한 등굣길, 활기찬 아침, 편안한 잠 등 실질적으로 포기해야 하는 것이 많다는 것이다.

"옥천읍에 살다가 1년 전에 이원면으로 이사를 왔는데,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버스의 배차 시간과 통학시간이 맞지 않아 이른 아침 버스를 타기 위해 아이들은 불필요하게 일찍 일어나야 하고, 그렇게 학교에 가면 학생과 교사가 올 때까지 오랫동안 혼자 기다려야 하죠. 아이들의 편안한 통학을 위해 등하교 시간만이라도 버스를 시간 맞춰 운행할 수 있도록 법제화 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씨는 또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상시적인 문화공간과 농어촌 자녀가 받을 수 있는 실질적 혜택 마련 필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청소년 문화라는 큰 틀에서 볼 때 결국 아이들이 즐길만한 문화생활 여건이 되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 제가 5년 전, 도시에서 귀농해 농민이 되고 보니 농어민 자녀 혜택이라고 나와 있는 것들이 제 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무조건적인 것은 아니더라도 농촌지역의 순수한 농민의 자녀로서 평등한 교육과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학생에게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옥천신문 이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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