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은 똑같이 내면서 불이익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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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은 똑같이 내면서 불이익은 많아 
  • 송진선 기자
  • 승인 2008.03.21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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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출마자에게 전하는 유권자의 목소리④

보은의 열악한 교육여건은 인구를 도시로 내몰고 있다.

10만이던 인구는 현재 실제 거주 인구 3만1천여명 남짓에 불과하다.

지역경제가 원활하게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청주 등 도시에서 출퇴근하기 좋은 곳이어서 교사들도 지역에 거주하기 보다 도시에서 출퇴근하고 있다.

목적세인 교육세는 농촌이라고 내지 않는 게 아닌데 방과후 학교 활동이 저조할 뿐만 아니라 적정 학생이 안돼 전공 교사를 확보하지 못하는 등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는 게 많다.

양명근(47·보은 신화당 대표) 사장은 보은군민들은 의무는 이행하는데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전공과목 교사를 확보하지 못해 여러 학교를 담당하는 순회교사의 지도를 받는 것은 물론 보은은 수능시험장까지 확보하지 못해 시험 때만 되면 시험장인 옥천군으로 새벽같이 이동을 할 정도다.

양명근 대표는 “수능시험의 경우 장래를 걸 정도로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남들보다 더 일찍 일어나야 하고 수험장인 옥천으로 가는 동안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겠느냐”며 보은교육의 열악한 현실을 쏟아냈다.

양 대표는 세금은 똑같이 내면서 누가 자식을 이런 곳에서 가르치고 싶겠느냐며 농촌도 도시와 평등하게 교육여건을 잘 갖춰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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