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산외면사무소는 13번째를 맞는 민속한마당축제로 하루종일 잔치분위기였다.
산외면 청년회(회장 송재승)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9시에 산외면의 화합과 안녕을 비는 고사를 시작으로 씨알누리의 풍물공연, 품바공연, 떡메치기 등의 순서로 진행되면서 축제분위기에 무르익기 시작했다.
축제를 주관한 손재승 청년회장은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을 이어가고 경로사상을 고취하기위해 축제를 준비했다”며, “산외면민들이 더욱 화합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즐거운 하루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했다.
각종 공연으로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윷놀이, 제기차기, 새끼꼬기, 장기, 투호, 노래자랑에 구티리를 비롯한 24개 마을이 참가하여 즐거운 순위경쟁에 들어갔다.
윷놀이에 참가한 이금순(84, 산외 원평)할머니는 “팔십이 넘은 나이에 마을대표로 나오게 되어 기분이 좋고, 우리 원평리가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참가소감을 밝혔다.
또한 장기대회에 참가한 조성준(58, 산외 산대1)씨는 “보은군 장기대회에 산외면 대표로 참가해 2등한 적이 있고, 산외면 민속한마당축제에서는 재작년에 우승한 경험이 있다”면서도, “우승은 운이 따라줘야 하지만 한판한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축제 결과는 전 종목에서 고른 성적을 낸 탁주리가 종합 우승을 차지하였고, 산대2리와 가고리가 2위와 3위를 차지하였다.
이번 축제에 이향래 군수, 김기훈 군의장, 김찬기 산외면장 등의 기관장이 참석해 축하인사를 했고, 다가온 총선을 의식한 김건, 김서용, 심규철, 이용희 국회의원후보들이 주민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하고 다니는 모습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