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이 각종 자금을 이자율이 높은 상품에 분산 투자함으로써 얻는 이자수익이 부족한 세원을 충족시켜 열악한 재정형편인 보은군의 재정력을 크게 높여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매일 890억원을 적기 자금을 배정하고 이자율이 높은 상품을 선택해 투자함으로써 26억원 이상의 이자수입을 올렸다.
이는 2006년보다 6억원 이상 높은 금액이며 군 세입 중 주행세(40억원)를 제외한 다른 세목보다 높은 것으로 연 12억원인 자동차세보다 높은 수입이다.
또한 각 실과단소가 1%인 보통통장으로 관리하고 있는 자금을 최대한 확보해 3.5%인 이자상품에 예치해 1억2천600만원인 주민세보다 더 높은 1억5천만원의 이자 수입을 올렸다.
이에따라 올해는 이보다 더 많은 세입을 올리기 위해 단기 적립에서 장기 적립으로 전환하고 이자가 낮은 통장으로 관리되고 있거나 사장되고 있는 자금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각 실과단소의 경상자금을 1천만원 이하로 줄이고 잉여자금을 모두 확보하고 있는 중이다.
이같이 자금을 관리할 경우 현재 각 실과단소에서 관리되고 있는 자금이 총 20억원에 달해 이를 1천만원으로 축소할 경우 연간 15억원 이상은 자금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같은 각 실과단소, 특별회계 자금을 포함해 보은군은 각종 보조금 등 연간 400억원 이상의 자금을 관리할 수 있어 이를 단기가 아닌 장기 금융상품에 적립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높은 35억원의 이자수입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열악한 군 재정형편을 고려하여 담당공무원들이 자산관리자가 돼 자신의 자산을 관리하는 생각으로 사장되는 자금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금운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