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지난해에 이어 2008년에도 ‘아름다운 우리 마을만들기’ 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오는 17일까지 읍·면사무소에서 접수한다.

이 사업은 지역주민들이 사업을 제안하면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채택된 마을에 예산과 제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중·장기적으로 마을을 쾌적한 삶의 터전으로 바꿔나가는 운동이다.

그동안은 군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주도해 지역주민들은 방관자적인 입장에 서고 행정이 주도해 의타심을 키워줬던 것이 사실이다.

군은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주민 스스로 마을을 가꾸도록 아름다운 마을 사업을 공모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공모하는 사업분야는 △지역 고유브랜드 마을보물 만들기 △숲 공원 생태계 조성 △마을 경관의 개선 △다양한 공동체 활성화 △봉사하고 상생하는 지역문화 창출 등이다.

군은 이를 위해 상반기에 1억원, 하반기에 1억원 등 총 2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선정절차는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되고 군의 최종심사를 통해 선정하며, 1개 사업에 1∼2천만원까지 사업비를 차등 지급받는다.

또 우수마을로 선정되면 1천만원 내외의 상사업비도 추가로 지원받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관치가 아닌 주민과 행정기관이 협력하는 지방자치를 만들어 가자는 취지에서 추진한 것이다”며, “사업성과를 분석하여 연차적으로 주민참여 중심의 사업예산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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