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LNG(액화천연가스) 조기공급을 위하여 군민 서명운동 등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산업자원부로 부터 용역을 받은 한국 가스공사가 9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을 수립중이다.
이에 따라 군은 민·관 합동으로 LNG 조기공급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천연가스를 조기 공급받기 위해 군민들의 역량을 결집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충북도내에는 보은·옥천·영동 등 남부 3군과 단양·괴산군 등 5개 지역만이 일반 연료에 비해 값싸고 안전한 연료인 LNG가 공급되지 않고 있다.
더욱이 이 같은 상황에서 2006년 12월 실시된 산업자원부의 8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옥천·영동군은 포함됐으나 우리지역은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제외됐다.
따라서 군은 이번 천연가스 장기수급계획에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LNG가 공급되면 일단 가겨이 저렴하고 기업유치에 용이하며 교통, 물류, 산업단지 등 지역여건 변화에 다른 산업 인프라가 구축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
더욱이 대단위 사업장의 경우 연료 절감률이 뚜렷해 기업들이 특히 선호하는 연료인 것으로 전해져 지역개발을 위해서는 LNG 공급이 절실하다며 지역업체 및 투자자들이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말 청원∼상주간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으로 보은지역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며 “단순히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LNG 수급 계획에서 제외하는 것은 더 이상 설득력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고속도로 인근 삼승면 우진리 일원에 330만㎡의 보은바이오농산업단지, 장안면 봉비리 일대에 동부산업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