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희 후보 위한 단합대회’로 진행된 민주당 당원 단합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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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희 후보 위한 단합대회’로 진행된 민주당 당원 단합대회
  • 송진선 기자
  • 승인 2008.03.07 09: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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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통민주당 충북도당 주최로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통합민주당 당원단합대회는 행사명일 뿐 내용은 이용희 후보를 위한 단합대회였다.

김서용 후보가 불참한 이날 사회를 맡은 하경용 자유총연맹 청년회 중앙회장은 “우리는 민주당을 위해 모인 게 아니라 이용희 국회 부의장을 위해 참석한 것”이라는 구호를 선창, 통합민주당 당원 단합대회 취지를 무색케 했다.

민주당 당원 및 군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이례적으로 정동영 후보가 참석, 이용희 후보와의 정치적 우의를 과시했고 보은, 옥천, 영동 군수는 물론 지역 원로 및 단체장, 여기에 김광수 충북도당의 사무처장도 참석해 이용희 후보 지지의사를 밝히는 등 모두가 이용희 후보의 세 규합에 힘을 보탰다.

이용희 후보는 공천하면 징글맞다고 포문을 연 이용희 후보는 “4년 전에도 똑같이 곤혹을 치렀다”며 “이상한 공천심의위원장이 칼을 마구 휘둘러 찌르고 있지만 찔린 게 아니다. 공천심의위원장을 만나 소주라도 사주며 사람을 만들고 싶다”고 불편한 심경을 토로한 뒤 “야당 외길을 자부하지만 툭 털고 충청도 당을 만들어서 도민을 위해 마지막으로 봉사하고 싶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무소속 출마 설에 대해서는 좀더 시간을 두고 지켜보자며 주변사람들과 신중하게 대화를 나눈 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영 전 대통령 후보는 단상에 오르자 마자 군민들에게 큰절을 하고 사랑한다, 고맙다며 인사하고 정치스승이며 이 후보의 그늘에서 정치를 했다며 이 후보를 예우했다.

정 후보는 “사람이 사람다운 것은 은혜를 알기 때문이라며 보은군민들이 허락한다면 보은군민이 되고 싶고 보은군민들에게 생명을 다해 은혜를 갚겠다”며 지난 대선에서 호남을 제외한 시군 단위에서 유일하게 이명박 후보를 이긴 지역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그러면서 공천 배제기준에 이용희 후보가 포함된 것을 두고 “당의 고심은 이해하지만 세상에 예외없는 법은 없고 원칙은 지혜와 조화를 이뤄야 한다”며 “4년 전에도 똑같은 절차를 거쳐 압도적 지지로 당선돼 300만 국회의원들의 대표로 수범을 보이셨다”며 손대표와 적극적으로 공천문제에 대해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최규인 보은연락소장은 이용희 후보를 위한 자원봉사자라고 밝힌 뒤 이용희 후보의 공천배제에 대해 “민주당이 민심을 파악해야 하는데 민심을 바로 알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 뒤 “인기가 없는 통합민주당의 공천을 받으면 표가 우수수 떨어질텐데 오히려 공천배제 소식이 잘된 것 아니냐”며 정당에 연연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나오는 이용희 후보를 다시 한 번 당선시키자고 군민들을 독려했다.

한편 이용희후보의 탈당 후 무소속 출마시 이향래 보은군수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서 “공심위 발표가 확정되지 않은데다 이 부의장의 결단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한 지역의 단체장으로서 탈당여부에 대한 의견피력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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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ry Potter 2008-03-09 21:16:00
보은군민이용희말고는답이업ㄱ나요3840세대답답하시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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