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경(50) 원장은 영동군 양강면에서 영동지역아동센터 구세군 양강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 양강 공부방처럼 영동지역에서는 지역아동센터가 군의 지원을 받아 10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 원장도 29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
“도시아이들은 방과 후 학원에 다니느라 바쁘다고 합니다. 하지만 농촌 아이들은 돌봐 줄 부모님들이 없거나, 부모님들이 장애를 가진 분들이 많아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방황하는 아이들이 수도 늘고 있습니다. 도시아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촌아이들을 보살필 수 있는 쉼터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농촌지역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시설지원과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최소한 아이들이 위험하지 않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법인에서도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시설부분처럼 예산상 한계를 가질 수 있는 상황도 많습니다.”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환경개선 부분과 함께 이 원장은 자원봉사체계를 일원화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이들을 위한 교육은 자원봉사자의 활동으로 채워지고 있지만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 연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자원봉사자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 질 좋은, 효과적인 교육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자원봉사자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농촌지역이라는 특성에 맞게 농촌지역 복지를 대변해 줄 수 있고, 유권자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는 그런 후보가 바로 이 원장이 바라는 국회의원의 모습이다.
류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