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까치와 다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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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까치와 다시 격돌
  • 보은신문
  • 승인 2008.02.2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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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 주변에 커버 설치 정전 사고 예방

한전 보은지점(지점장 최범호)이 산란기를 맞은 까치와 둥지싸움을 하고 있다.

전주 위에 둥지를 지으려는 까치와 이를 헐어 전기 고장을 막아야 하는 한전과의 매년 되풀이 되는 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까치둥지를 짓는 나뭇가지나 철사 등이 전력선에 닿으면 정전이 발생하게 되므로, 한전은 매년 봄철만 되면 까치둥지를 헐기 위해 많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고 있다.

작년에 보은군에서 철거한 까치둥지가 3천200개, 위해조수로 지정되어 잡은 까치가 4천100마리나 된다.

최범호 지점장은 “까치둥지가 있더라도 정전이 되지 않도록, 모든 노출개소에 절연성능이 뛰어난 커버를 설치하고 전력선간의 거리를 넓혀서 까치둥지가 닿지 않도록 하는 방법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올해에도 1억원 정도의 예산을 배정하는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까치와의 전쟁이 아닌 까치와의 공존을 위한 친화사업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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