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면 구병리에서 서원계곡방향 5부능선
2005년 1월, 4곳의 풍혈이 발견되어 화제가 되었던 구병산에서 최근 또 다시 대형 풍혈이 발견됐다.
대형 풍혈이 발견된 곳은 속리산면 구병리에서 50분거리의 구병산 5부 능선에 서원계곡방향으로 위치해 있으며, 입구는 사람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크기다.
또한 7∼8m가량을 내려가면 15명 내외의 인원이 앉아 쉴 수 있는 곳이 있으며, 풍혈에서는 영상 13℃내외의 온도를 보이고 있어 겨울에는 따뜻한 바람이 느껴지고 수증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풍혈을 기존의 것과 연계해 등산로를 정비하고, 안내판을 설치해 등산객의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구병리 주민 임희순씨는 “최근에는 공중파 방송을 통해 이곳 풍혈이 소개되면서 주말과 평일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구병리 아름마을의 숙박시설과 식당은 때 아닌 호황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 풍혈 : 산기슭이나 시냇가 같은 곳에서 여름이면 서늘한 바람, 겨울이면 따뜻한 바람이 늘 불어 나오는 구멍이나 바위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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