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 입학생 모시기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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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교 입학생 모시기 열풍
  • 송진선 기자
  • 승인 2008.02.2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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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읍 및 도시학교 선호 현상 만연

학생수 감소로 학교마다 입학생 확보가 최대의 숙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고등학교의 경우 중학교 졸업생 수 보다 군내 고등학교 입학생 수가 더 많아 부족분을 외지 학생들로 채우는 것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나, 이젠 초등학교 중학교까지 학생 부족으로 전전긍긍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읍 지역 학교 선호 현상으로 학구 내 학교가 있어도 주민등록을 이전시켜 시내지역 학교로 진학시키고 있어 면 지역 학교는 ‘학생모시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실제로 삼산초등학교의 경우 지난해보다 올해 입학예정자수가 11명 증가했고 보은중학교는 7명, 보은여중은 4명이 늘었다.(▶표 참조)

이는 보은중학교와 보은여자중학교가 학구인 각 면단위 학교의 졸업생 수가 지난해보다 줄어 당연히 올해 입학생 수가 줄어야 하나 이같이 늘어난 것으로 보면 읍 지역 선호현상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23일 현재 기준으로 각 학교 입학예정 상황을 보면 초등학교의 경우 삼산초등학교는 3학급 81명이다. 지난해 3학급 70명이 모집됐던 것보다 11명이 증가했다.  대신 동광초등학교는 지난해 4학급 147명이 입학했으나 올해는 이보다 33명이 감소한 114명 정도다.

종곡초등학교는 지난해 3명이 입학해 복식 수업을 했으나 올해는 지난해보다 3명이 증원된 6명을 확보해 단독 1학급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같은 읍지역이지만 읍 외곽지역에 위치한 종곡초등학교도 면단위 학교와 같이 학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는 학구 내에 거주하면서 시내 초등학교 유치원을 다닌 학생을 종곡초등학교로 입학시키는데 학교장을 포함해 교사들이 공을 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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