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장학회 고문인 김명제(74, 탄부 대양)씨가 장학기금 200만원을 후원했다.
김명제 고문은 1994년부터 고향 후학 육성에 뜻을 두고 보은장학회와 인연을 가진 이후로 매년 거액의 후원금을 기탁 해오고 있다.
1999년부터 2002년까지는 이사장으로 봉직하면서 장학회의 면모를 새롭게 했고, 특히 보은장학회 20년사를 발간해 장학회 역사 보존과 보은인으로서의 긍지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74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서울 중구에서 세런산업(주)를 운영하는 바쁜 와중에도 충무로 교회 장로와 한국장로교 복지재단 이사, 유성만년사회봉사관 대표로 있으면서 봉사활동을 하는 등 더불어 함께 하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그동안 회사경영상 70여개 국을 순방하면서 보고 느끼고, 일상의 삶 속에서 현실과 부딪히면서 감동을 받은 내용을 집대성한 ‘하느님이 부르는 소리’ 라는 도서를 출간하기도 했다.
김명제 고문은 이 책 속에서 “자신을 부지런히 채찍질하면서 겸손을 길러가며, 평생을 기울여 부지런히 일하면서 자신을 원숙하게 다듬어 살아간다면 부러운 인생, 값있는 삶, 철학이 있는 생활이라 할 수 있다” 라고 하면서 모든 사람에게 삶의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
이제는 결산을 눈앞에 둔 심정이라고 토로하는 김명제 고문은 고향의 후배들을 키우는 장학회에는 작은 힘이지만 계속 봉사하고 싶다고 하여서 남다른 고향사랑을 엿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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