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끝난 한나라당 공천신청 마감 결과 옥천·보은·영동 지역구에서는 심규철 후보가 단독으로 신청해 공천이 사실상 확정됐다.
전국적으로 4.8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한나라당 공천신청에서 단독으로 신청, 사실상 본선을 향한 첫 발을 내딘 심규철 후보로부터 이번 한나라당 공천이 갖는 의미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한나라당 공천이 사실상 확정됐다. 소감은?
=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택이다. 다른 분들도 한나라당을 통해 출마하겠다는 뜻을 낸 분이 없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경선때부터 이명박 당선자를 도왔고, 도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이 당선자와 가까이 통할 수 있고, 지역의 실정을 잘 안다는 점 등이 고려돼 다른 경쟁자들의 참가를 막아주신 것 같다.
또, 본선에서의 경쟁력과 지역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사람 등을 고려해 다른 후보의 출마를 막아주신 것 같다.
▲단독으로 신청한 지역은 전국적으로 41곳이다. 도내에서는 유일한데 그 의미를 부여한다면.
= 심규철이 이번 총선에서 강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봐 주신 것으로 생각한다. 본선이 중요하다. 이번 공천신청을 바탕으로 본선에서 더 큰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힘있게 본선에 임할 수 있게 됐다. 많은 득표를 얻어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그 의미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소지역주의가 걱정이다?
= 제가 이번 선거를 통해 소지역주의를 타파했다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 실제로 대선 이전과 이후 분위기는 확연히 달라졌다. 대선 전에는 노력의 성과도 나타나지 않았지만 이제는 안개가 걷힌 느낌이다. 주민들로부터 “이번에는 꼭 당선 될 것”이라는 격려의 말씀도 많이 듣는다. 지금까지 두 번의 여론조사를 통해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고, 주민들도 지역발전을 위해서 집권당의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심규철을 선택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고 생각한다.
▲ 현 국회의원인 이용희 의원과 경쟁력은?
= 현재 제 상황에서는 이용희 의원의 조직력을 극복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조직력은 바람이 따라줘야 힘을 얻는다. 지난 선거와는 달리 야당이 된 상황과 최고령 등의 약점은 (이 의원이 가진)조직력이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될 것이며, 지역 발전을 위해 여당의 힘이 필요하다는 주민 정서와 바람 앞에 힘을 쓰지 못할 것이다.
이명박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주민정서와 대통령과 함께 해야 낙후지역인 우리 고장에 힘을 얻을 것이라는 정서 등 4년 전과는 반대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역발전을 위해 그리고 있는 큰 틀의 밑그림은? 또한 이번 선거에서 이슈로 제기할 핵심 공약은?
= 지역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경제적 기반이 취약하다는 점과 교육, 노인복지 문제다. 세가지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누구보다 앞장서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류영우 기자
보은신문·옥천신문 공동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