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댐 상류 하수도 시설 1권역 확충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장안면 하청업체가 장비 등 참여업체에 각종 대금을 지급하지 않아 이들이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
지난해 환경관리공단이 발주해 2010년 완공 계획인 대청댐 상류 지역 하수도 공사는 쌍용건설에서 시공을 맡아 ㅈ건설이 협력업체로 참여해 장안면과 마로면, 탄부면, 삼승면, 수한면 내북면을 대상으로 하고 38개 마을에서 하수도 공사를 시공 중이다.
장안면은 장내1·2리와 개안리, 황곡리, 봉비리, 구인리, 오창 1·2리, 장재리가 포함되고 마로면은 소여1·2리와 세중, 원정2리, 갈전리, 변둔리, 한중리가 대상 마을이다.
탄부면은 대양리, 장암1·2리, 매화 1·2리가 대상이고 삼승면은 달산 1·2리, 천남 1·2·3리, 선곡 1·2·3리, 송죽, 우진리이며 수한면은 묘서2리, 거현1·2리이다. 내북면은 용수리와 아곡리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중 장내 1·2리와 개안, 황곡, 봉비리를 담당하는 하청업체가 공사에 참여한 장비를 비롯해 노무자들에게 제공된 밥값이며 주유소 유류대 등을 지급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대금을 받지 못한 이들에 따르면 △장비만 포크레인 3W 2천여만원, 02 1천900만원, 보은읍내 모 중기회사 1천500만원, 5톤 덤프 1천900만원 △주유소 1천여만원 △봉비리 밥집 550만원 △지게차 30만원 등 8천500여만원에 이른다.
특히 장안면 봉비리 김 모씨는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해 음식재료를 구입, 밥을 공급했는데 밥값을 받지 못해 대출이자까지 무는 등 피해가 크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장비업자들 또한 부가세 납부기일이 다가오는데 통장에 한 푼도 없어 부가세를 낼 돈조차 없다며 걱정이 태산이다.
이에 따라 장비업자들은 옥천에 사무실을 개설한 원 시공사인 쌍용건설을 찾아가 문제 해결을 요구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해결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장비업자 등은 쌍용건설에서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대금을 받지 못한 사람들ㅇ게 서명을 받아 보은경찰서에 고발을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쌍용건설 관리팀 관계자는 “아직 부도가 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협력업체와 정산 중이고 좋은 방향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