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총선을 뛰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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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총선을 뛰는 사람들
  • 송진선 기자
  • 승인 2008.01.11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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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평 무성한 출마자들 지지도 넓히기 잰걸음

향후 4년간 민의를 대변할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 채 90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우리지역에서 누가 출마할 지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우리지역 선거구에서는(가나다 순) 김 건(자유신당)씨와 김서용(대통합민주신당)씨, 그리고 한나라당 충북도당 위원장인 심규철 전 의원, 현역의원인 대통합민주신당의 이용희 국회 부의장, 이현재 중소기업청장이 출마의사를 밝히고 유권자들의 나름 표밭을 활동하며 유권자들에게 파고들고 있다.

여기에 옥천 출신인 전문건설협회 박덕흠 회장, 송재성 보건복지부 차관 등도 오르내리고 있으며 이동호 전 내무부 장관의 출마설도 거론되고 있다. 정상혁 전 도의원은 이현재 중소기업청장이 출마의사를 밝히자 출마의지를 접었다.
보은, 옥천, 영동 선거구에서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들을 점검해본다.

◇ 지역대결 구도로 갈까
현재 출사표를 던졌거나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사람을 지역대결로 봤을 때 보은출신은 이현재 청장과 정상혁 전 도의원이며 옥천은 김 건씨와 김서용씨 박덕흠씨, 송재성 전 차관, 이용희 부의장이다. 영동은 심규철 전 의원과 이동호 전 내무부 장관이다.

공천이 확정되면 물론 출마자가 정리되겠지만 어쨌든 남부3군 각 지역별로 1명이상씩 출마가 확실하다. 인물구도가 아닌 지역대결로 갈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대선시 유권자로 보면 보은 선거인수는 2만9천404명으로 옥천 4만4천271명, 영동군 4만1천448명보다 각각 1만4천867명, 1만2천44명이 적다.

지역별로 2명이상의 후보들이 출마의사를 밝힌 가운데 보은지역에서는 이현재 중소기업청장으로 뜻이 모아졌다

이현재 청장과 함께 총선출마의사를 밝혔던 정상혁 전 도의원은 “이 청장이 출마의사를 밝히기 전에는 출마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이청장과는 초등학교 선후배관계이고 이 청장이 출마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현재 출마의사를 접었다”고 밝혔다.

또 정 전도의원은 “보은출신인 이현재(회인 애곡) 중소기업청장이 출사표를 던져 보은 표를 응집시키고 있다. 국무총리실, 일본대사관 상무관, 산자부 기획관리실장, 청와대 비서관, 그리고 중소기업청장을 지내는 등 기업전문가로 평가받는 이현재 청장에 대한 경쟁력을 주민들은 높이 사고 있다”라며 “지난 어준선 전 국회의원 이후 보은에서는 더 이상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이 청장이 해소시켜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 당 공천 최대 관심사
현재 남부 3군 선거구에서 출마의사를 밝혔거나 거론되고 있는 사람의 상당수가 옥천 출신이다. 어쨌든 대통합민주신당 예비후보자로 등록해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 김서용씨와 이용희 부의장은 우선 경선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용희 부의장은 보은군에서는 비호남권 중 유일하게 정동영후보가 1위를 할 정도로 지역기반이 튼튼하고 또 남부3군이 평균 득표율이 전국 득표율과 충북 득표율 보다 높은 것도 공천을 자신하고 있는 점이다.

반면 김서용씨는 정당지지도가 부담스럽지만 총선은 새로운 분위기에서 하는 것이고 한나라가 잘해서라기 보다 우리가 못했기 때문에 패한 것이므로 당이 쇄신하고 다시 출발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개혁성향의 지지자들이 다시 응집할 것이라며 전망했다.

그러면서 지난 총선 때와 같이 비민주적인 방법으로 경선할 경우 탈당도 불사하겠다며 정책선거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안내면 현리 출신인 박덕흠 대한전문건설협회장과 송재성 전 보건복지부차관도 옥천신문 보도에 의하면 국회의원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미 한나라당 당원으로 활동하고 있었고 당에서 지역공천을 준다면 국회의원에 나오겠다는 것.

심규철 도당 위원장은 박근혜와 대선 후보 대결 시 이명박을 지지하고 충북도당위원장을 맡으며 당내 위치를 확고히 했다. 특히 지난 지방선거에서 남부3군 자치단체장을 모두 잃을 정도로 ‘대통합민주신당의 철옹성’이었던 남부3군을 무너뜨렸다. 비록 적은 표 차이지만 옥천군과 영동군에서는 이명박 후보가 정동영 후보를 이기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여기에 MB계의 좌장격인 이재오의원과의 관계도 좋아 한나라당 공천을 기정 사실화하고 있다.
아직 이현재 청장은 당 관계는 결정된 것이 없으며 여러 각도로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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