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했던 국제가정의 솜씨 자랑
상태바
풍성했던 국제가정의 솜씨 자랑
  • 보은신문
  • 승인 2007.12.2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일, 보은군 국제가정 한마당 잔치 열려
지난 21일 오전 10시, ‘2007 보은군 국제가정 한마당 잔치’가 보은군 평화통일 지도자 협의회 주관으로 보은군 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열렸다.

김종철 회장의 대회사에 이어 구재일 초종교·초국가연합 충북도지부장의 ‘참 가정을 이루는 길’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열렸다.

기념식에 이어 열린 문화프로그램에서는 영동군지역 태국팀의 노래와 외국인 장기대회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충남 천안시의 일본전통축제 춤 ‘마쭈리’ 공연, 충북 외국인 장기대회 대상을 수상한 보은군 국제가정팀의 사물놀이 공연 등이 이어졌다.

사물놀이를 5년째 배우고 있다는 마쓰브지 마리꼬씨는 유창한 한국말로 “사물놀이 배우는 것이 너무도 재미있다”라고 말했고, 내북면 대안리에 살고 있는 태국에서 주부도 “한국이 너무 좋다”며 지역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한 주민은 “보은지역에도 150여 가구의 국제가정이 이뤄졌다는 것은 바로 국제화가 성큼 다가왔다는 증거”라며 “그들이 하루빨리 한국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언어, 풍습, 전통 등을 익힐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기관이 절실히 요구된다”라고 말했다.

행사 관계자 또한 “외국인 주부들이 2세를 출산하기 전에 한국어 등 한국의 모든 것을 다 배운다면 2세 교육에도 지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2세는 대한민국의 장래를 끌고 나갈 기초이고, 기둥인 만큼 그들이 아이들을 키우고,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사회 각계 각층 모두가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병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