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북초교 스케이트장에서 즐거운 하루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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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북초교 스케이트장에서 즐거운 하루 보내
  • 보은신문
  • 승인 2007.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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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김연아 선수처럼
눈다운 눈도 내리지 않고 도랑에 얼음이 얼지 않을 정도로 비교적 따뜻한 기온으로 인해 아이들이 썰매 등을 타지 못하는 겨울이다.

물에 빠져 옷이 젖고 손이 꽁꽁 얼어도 얼음을 지치는 즐거움에 집에 들어올 줄 모르던 어린이들은 심심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겨울철 놀이가 없어진 어린이들에게 재미있는 체험을 하게 할 수는 없을까?

심심한 겨울을 보내던 내북초등학교(교장 손재수) 학생들이 청주에 있는 스케이트장을 찾아 맘껏 스케이트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 12일 4∼6학년 38명의 어린이들은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른 채 얼음을 지치느라 온몸에 담이 흐를 정도였다.

처음 타 보는 어린이들은 얼음 위에서 넘어질까 두려워 망설이며 들어섰으나 평소에 인라인 롤러 스케이트를 즐기던 어린이들인지라 금방 요령을 익히며 미끄러지듯 앞으로 내달렸다.

얼음판 위에서 실력을 뽐내며 달리는 어린이, 얼음판에 넘어져서도 깔깔거리며 친구들과 장난을 치는 어린이, 선생님의 손을 잡고 스케이트를 즐기는 어린이들의 모습은 즐거움 그 자체였다.

쇼트트랙 부문에서 우리나라가 세계를 제패하고, 피겨스케이트 경기에서 김연아 선수가 세계 무대에서 우리나라의 이름을 알리는 모습을 지켜보던 어린이들은 비록 김연아 선수는 아니지만 마치 김연아 선수가 된 것처럼 꿈의 나래를 펼쳤다.

빙상 위의 스포츠가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없었던 어린이들은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스케이트의 매력을 느낄 수 있게 돼 더욱 즐겁고 신나는 시간이 됐다.

아이들과 함께 스케이트를 탄 지도교사들도 학교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빙상 학습이었기에 보람이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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