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배추 500포기를 소금에 절여 씻고, 무를 채 썰었으며 마늘과 생강 등 양념을 버무려 놓는 등 김장담기를 완벽하게 준비해놓았다.
16일에는 절인 배추에 양념으로 버무린 속을 넣는 등 사랑의 김장을 담그는 행사를 갖는다.
새마을회원들이 담근 500포기의 김장 김치는 지역의 독거노인 55가구에 나눠줄 예정이다.
예년보다는 그래도 포근하지만 그래도 코 끝에 닿는 바람이 차고 찬 물에 손을 담가 손이 시려운데다 허리를 펼 시간도 없어 골반 뼈에 통증이 느껴지기도 하는 등 몸은 피곤했지만 부녀회원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이날 담근 사랑의 김장김치를 20포기씩 상자에 담아 홀로 사는 독거노인에게 전달해 어르신들이 올 겨울 반찬 걱정 없이 보낼 것을 떠올렸기 때문이다.
새마을 부녀회 회원들은 올해 김장재료가 너무 비싸 사실 상 걱정이 앞섰다며 보은군 새마을회가 앞장 서 배추와 무, 고춧가루 등 김치의 재료를 구입해 독거노인 55가구에게 훈훈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고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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