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8일 보은 죽전 출신인 이상필 교장이 재임하고 있는 서울 사근 초등학교에는 배고프던 시절 주린 배를 움켜쥐며 학교가는 일이 마냥 좋았던 그 동기생들이 모여들었다.
어른이 다 돼 사위를 보고 며느리를 보고, 이른 사람은 손자까지 안았을 동기생들은 코흘리개 시절로 돌아가 추억을 교감했다.
소풍 전 날, 운동회 전 날 밤 잠까지 설치며 기다렸던 그때를 기억한 동기생들은 추억의 운동회를 기다리느라 역시 전날 밤잠을 설친 표정들이다.
반가운 얼굴들을 확인하며 반가움의 인사를 나눈 동기회는 청군 , 백군으로 나눠 추억의 운동회를 가졌다.
운동회 단골 게임인 줄다리기를 비롯해 굴렁쇠 굴리기 등의 게임을 즐기며 지는 해를 아쉬워 했다.
몸이 생각대로 따라주지 않기도 했지만 마음은 영락없이 초등학생 그때 그 마음으로 돌아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임병옥 재경군민회장을 비롯해 오태영 재경 보은중학교 동문회장, 이덕래 수석 부회장, 신현구 재경 보덕중학교 사무총장 등도 참석해 68동기회와 함께 초등학교 운동회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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