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화합의 한마당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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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 화합의 한마당 축제
  • 곽주희
  • 승인 2001.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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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농업인대회 및 제47회 4-H경진대회 성료
농업인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농촌 활력화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제8회 보은군 농업인대회 및 제47회 4-H 경진대회가 지난 3일 보은자영고 체육관 및 운동장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농업기술센터(소장 구우서)가 주관하고 군 농촌지도조직체협의회(회장 우윤식)에서 주최한 이번 농업인대회는 농민, 기관단체장 등 총 1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인 대상 및 조직활동 유공회원 시상, 기능장 선발경진, 신기종 농기계 및 농자재 전시회, 우리떡 맥잇기 전시회, 화합의 한마당 잔치, 퀴즈왕 선발 등 다지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개회식에서는 농촌지도자·4-H동문회·생활개선·농업경영인·4-H 부문 농업인 대상 5명 시상과 농촌지도조직의 각 부문별 유공회원 11명, 영농기술개발 우수농업인 6명, 우수품목반, 우수4-H 회원 등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작목별 최고의 농업인을 가리는 기능장 선발경진대회에서는 농사분야에 송철수씨(회북 고석), 소득작목은 김종상(마로 갈평), 생활개선 김홍실(회남 사음), 생활과학 분야 김현우군(속리중)이 1위를 차지했다.

또 각 읍·면과 학생 4-H 대항으로 열린 화합의 한마당 잔치 민속경기 투호에서 일반부는 내북면, 학생은 보은자영고, 훌라후프는 일반 석명자(마로 세중), 단체줄넘기와 제기차기는 보은자영고, 물동이 이고 달리기는 삼승면이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보은의 역사, 문화, 우산, 농업, 일반상식 등의 문제를 알아 맞히는 퀴즈왕 선발에서는 오정미씨(수한 묘서2)가 1등을 했다.

부대행사로 군내 6개 농기계생산업체 대리점에서 신기종의 농기계 및 농자재 전시회가 열려 새로운 정보를 접하는 기회를 갖는 등 참석한 농업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향토음식연구회원 및 생활개선회원들이 특별히 마련한 떡을 비롯하여 한과 등 57점의 우리떡 맥잇기 전시회는 맛과 멋이 어우러져 참석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았으며, 쌀 소비 위축으로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는 시대흐름에 맞추어 새로운 쌀 소비문화를 개척하는 뜻깊은 행사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그동안 추곡수매 등 많은 갈등과 어려움을 겪었던 농업인들은 이번 농업인대회를 계기로 다시 한번 어려운 농업여건을 극복하고 현실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결의를 가졌으며, 개회식에 앞서 한국농업경영인 보은군연합회(회장 강인향)에서 쌀값 사수를 위한 농업인대회 이후 수매가 인상 추진경과 보고와 반농업인적 농협조합장 해임 및 낙선운동에 대한 서명운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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