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단축 운영키로 했던 실내 수영장의 운영시간이 현행대로 유지된다.

보은군은 당초 11월1일부터 국민체육센터 내 실내 수영장의 운영시간을 종전보다 1시간씩 단축해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과 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운영하겠다고 밝혔으나 이용객들과 군민들의 현행 운영 여론이 비등해 그대로 유지키로 한 것.

이같은 결과는 7개월여를 운영해온 국민체육센터에 대하여 9월11일부터 9월30일까지 시설운영 전반에 대해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516명이 조사에 응했는데 실내수영장 이용에 대한 만족도는 응답자의 57.9%가 만족하다고 응답하였고 37.2%가 보통, 4.9%가 불만족으로 응답했다.

만족 이유로는 깨끗한 시설과 저렴한 회비를 꼽았으며, 불만족 사항으로 교통수단과 수질에 대하여 응답했다.

또 수영장 개장시간을 6시로 조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35.6%, 시기상조 16.3%, 잘 모르겠다 28.3%로 응답했으나 오전 6시 개장 시 응답자의 62.0%가 이용 또는 필요시 이용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헬스장 관련 설문 조사에서는 헬스장비 부족(9.1%) 시설협소(11.9%) 등을 불만족 이유로 꼽았다.

에어로빅 장소 관련 설문에서는 체육센터장과 여성회관내의 장소 2곳 중 여성회관에서 운영이 48.2%, 체육센터에서 운영이 51.8%로 나타났으나 실제 에어로빅장 이용자의 경우 80%이상이 시내와 가깝다는 점을 들어 여성회관에서 운영하는 것이 좋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번 설문조사결과를 분석해 나타난 문제점 및 개선사항에 대해 이용자의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반영해 시설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