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인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김홍업) 체육대회가 지난 14일 회인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됐다.

개교 101주년으로 개최된 이번 체육대회는 66회가 주관했는데 하늘에 만국기가 펄럭이고 주민들이 관객으로 참여, 그 때 그 시절 동네축제, 면 축제가 됐던 가을운동회 모습이 연출됐다.

이날 회인초등학교 동문들은 기수별로 족구, 배구, 굴렁쇠 굴리기, 고무신 멀리던지기, 줄다리기 등 추억의 경기를 벌여 승패를 가르는 시합이기 보다 동문간 화합을 다지고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또 지역 주민 및 지역 노인들도 동문회 체육대회에 참여해 공굴리기 번외경기에 참여해 하루를 즐겁게 보내는 등 회인초등학교 총동문회 체육대회가 동문행사에 국한한 것이 아니라 회인 지역 전 주민의 축제의 장이 됐다.

이날 총동문회에서는 모교 발전기금으로 100만원을 학교에 전달했으며 회인초등학교 동문회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동문들에게 감사패와 공로패를 수여해 이들을 격려했다.

김홍업 총동문회장은 지난해 100주년 대축제를 동문들의 성원으로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하고 송정봉의 정기를 받고 자란 우리의 모습은 이렇게 변하고 있는데 유유히 흘러가는 회인천과 송정봉의 모습은 변함없이 우리 학교, 우리 고향을 지켜주고 있다며 모두 함께 기뻐하고 함께 축하하는 한마음 축제에서 동문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한편 이날 정영수(56회)씨가 공로패를 받고 김주백씨와 고준숙(64회)씨가 감사패를 받았다.

홍진원·김숙환 회인면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