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문화시설 없는 소외지역을 이어주는 가교역할 기대돼
관기초등학교(교장 신명호) 도서관이 ‘마을도서관’으로 다시 태어났다.지난 17일 관기초등학교는 교사와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주민들이 함께 하는 마을 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푸름이 아빠’ 최희수씨를 초빙해 ‘자연과 독서가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는 주제로 특강이 열고 색동어머니회는 저학년을 대상으로 구연동화를 ‘배워봅시다’를 펼친데 이어 고학년을 대상으로 이동도서관버스인 ‘책버스 타고 책읽기’ 행사를 가졌다.
이어 도서관 현판식, 도서기증서 전달, 도서관장 위촉장 수여식이 열렸고 학생 및 주민백일장대회에서는 우수작을 뽑아 장원에게 교육장 표창장을 전달했다.
또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과 네이버도 학생 12명과 주민 7명을 선정해 상장과 상품을 수여했다.
관기초등학교 학교 마을 도서관은 각계로부터 어린이도서와 성인도서 2천500여권을 기증받아 운영되는 것으로 특별한 문화시설이 없는 소외된 농촌지역에서 학교와 지역주민을, 어른과 어린이를 하나로 이어주는 공동체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들은 방과후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데다 지역 어른들도 채우지 못하는 틈새부분을 마을 도서관에서 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명호 관기초등학교 교장은 “학교도서관이 학생은 물론 학부모와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학교마을도서관으로 꾸며져 지역문화의 중심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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