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림으로 계란 크기의 대추 생산하고 홈쇼핑까지 진출
보은군의 대추재배농가에서 생산된 대추가 알이 크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이같은 인기도에 부합해 보은군은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현대홈쇼핑 채널을 이용해 생대추를 전국에 판매하는 찬스까지 잡았다.
제품의 차별화 및 고품질의 농산물만 취급하는 홈쇼핑의 판매네트워크를 통한 판매로 보은대추의 전국 홍보 뿐만 아니라 사과나 배처럼 대추도 생과일로 즐길 수 있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은군 대추연합회(회장 박대희)도 1개당 50g이 넘는 왕대추를 1kg당 2만원에 판매하는 등 생대추의 고가를 유지하는 차별화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
이같이 상품성이 뛰어난 대추 생산에는 보은군이 지원한 비가림 재배시설에서 수확되는 것으로 비가림 재배시설이 대추 상품성 향상에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과실류의 생산을 위해서는 포도와 같은 일부 작목에 비가림 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농업기술센터가 대추작목까지 확대해 2004년 시범 재배, 자연의 환경영향을 줄여 결실율을 높이고 생산성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보은군은 신활력사업비 및 과학영농특화지구 사업비 등을 이용해 비가림 재배시설을 확대해 올해 4.1㏊에 지원한 것 까지 보은군의 전체 비가림 재배 시설이 12.4㏊로 늘어났다.
비가림 시설에서 생산된 대추는 일반 노지대추에 비해 결실율이 높고 비가 많이 올 경우 대추가 터지는 열과현상이 없을 뿐만 아니라 당도와 크기, 빛깔 등에서 상품경쟁력을 보여 일반재배농가들의 비가림시설 수요가 느는 추세이다.
따라서 군은 보은황토대추의 상품의 질 향상을 위한 시설투자 지원을 지속하여 타 지역과의 차별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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