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는 이들에게 미소를 머물게 하는 ‘가는골 야생화’
보은군 들꽃사랑회 김정섭씨.보은군 내북면 봉황리에 있는 그의 농장 온실에는 야생화들이 아름답게 피어 마치 꽃동산을 보는 듯하다.
작품 하나, 하나에 정성이 가득 담겨 보는 이들로 하여금 신비로움에 감탄케 한다.
15년 전, 취미로 시작한 야생화 가꾸기가 지금은 5년 전부터 들꽃사랑회 총무직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야생화 가꾸기에 뛰어들었다.
김정섭씨가 말하는 야생화는 과연 무엇일까?
“야생화는 우리 고향의 향수이며 우리의 고유한 문화입니다. 우리가 우리 보은군을 좀 더 아름다운 고장으로 전국에 알리기 위해서는 우리 고장은 물론 다른 지역에서 개최되는 각종 축제, 국보축제나 난계축제, 나비축제, 대추축제, 속리축제, 사과축제 등 모든 축제에 야생화를 선보여 좀 더 많은 사람이 우리 것, 우리 꽃 야생화를 사랑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야생화에 대한 그의 열정은 여기에 멈추지 않았다.
보은군 성족리에 있는 동학공원에도 각기 계절마다 피는 야생화를 가꾸어 관리하고, 또 속리 관광지를 야생화가 가득 핀 관광지로 알리고 싶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김씨가 몸담고 있는 들꽃사랑회는 매년 5월 초순에 문화회관에서 들꽃사랑회 전시회를 한다.
내년에는 군민체육센터에서 500점 정도의 규모로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다.
우리 고장의 야생화를 전국에 알리고 싶은 그의 열정이 대단했다.
이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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